본문 바로가기

젊은이를 위한 인간관계 심리학 (권

부적응적 인간관계와 성격장애

부적응적 성격교육이 극단적이어서 사회적 적응에 심각한 문제를 나타낼 경우, 이를 성격장애라고 하며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인정되는 심리적 장애의 분류체계인 DSM-IV에는 성격장애가 A, B, C의 세 군집으로 분류되는 10가지 하위유형으로 구분되고 있다. A군 성격장애는 사회적으로 고립되어있는 성격장애로서 편집성 성격장애, 분열성 성격장애, 분열형 성격장애가 이에 속한다. B군 성격장애는 정서적이고 극적인 성격특성을 나타내는 유형으로서 반사회성 성격장애, 연극성 성격장애, 경계선 성격장애 , 자기애성 성격장애가 해당된다. C군 성격장애는 불안하고 두려움을 많이 느끼는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강박성 성격장애, 의존성 성격장애, 회피성 성격장애가 이에 속한다. 편집성 성격장애는 타인에 대한 강한 불신과 의심을 지니고 적대적인 태도를 나타내어 사회적 부적응을 나타내는 성격특성을 말한다. 겉으로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이며, 정중한 모습을 나타낼 때도 있지만, 잘 따지고 고집이 세며, 비꼬는 말을 잘하여 냉혹한 사람으로 비춰지기도한다. 분열성 성격장애는 타인과의 친밀한 관계형성에 관심이 없고, 감정표현이 부족하여 사회적 적응에 현저한 어려움을 나타내는 성격장애이다.

 

분열성 성격장애를 지닌 사람은 타인에 대해서 무관심하고, 주로 혼자서 지내는 경향이 있다. 분열형 성격장애는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으며, 기이한 생각이나 행동을 나타내어 사회적 부적응을 초래하는 성격장애를 말한다. 분열형 성격장애는 대인관계 형성에 심한 어려움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경미한 정신분열증 증상을 동반한다. 반사회성 성격장애는 사회의 규범이나 법을 지키지 않으며, 무책임하고 폭력적인 행동을 반복적으로 나타내어 사회적 부적응을 초래하는 경우를 말한다. 연극성 성격장애는 타인의 애정과 관심을 끌기 위한 지나친 노력과 과도한 감정표현이 주된 특징이다. 연극성 성격장애를 지닌 사람은 마치 연극을 하듯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과장되고 극적인 형태로 표현한다. 그러나 이들은 희로애락의 감정기복이 심하며 감정이 피상적인 것이라고 느껴진다. 연극성 성격장애자는 마음깊은 곳에는 다른 사람의 관심을 끌고싶은 강렬한 욕구가 있다.  대인관계 초기에는 매우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관계가 지속되면, 지나치게 요구적이고 끊임없이 인정을 바라기 때문에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자기애성 성격장애는 자신에 대한 과정된 평가로 인한 특권의식을 지니고, 타인에게 착취적이거나 오만한 행동을 나타내어 사회적인 부적응을 초래하게 된다.

 

자기애라는 용어가 연못에 비친 자신의 아름다운 얼굴을 너무 사랑하여 연못에 몸을 던져 죽었다는 그리스 신화속의 인물 Narcissu s에서 연유하듯이, 자기애성 성격장애는 과도한 자기 사랑과 자기 도취로 인해 사회적 부적응을 초래하는 장애이다. 경계성 성격장애는 강렬한 애정과 분노가 교차하는 불안정한 대인관계를 특징적으로 나타내는 성격장애를 말한다. 심한 충동성을 보이며 자살과 같은 자해적 행동을 반복적으로 나타내는 경향이 있어 때로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경계선 성격장애의 가장 큰 특징은 극단적인 심리적 불안정성이다. 이러한 성격장애를 지닌 사람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타인으로부터 버림받는 것이며, 이러한 상황이 예상되면 사고, 감정, 행동에 심한 동요가 일어난다. 안정된 자아상이 확립되어 있지 않아 예측하기 힘든 다양한 돌출적 행동이 나타나며 본인도 자신에 대한 혼란감을 경험한다. 강박성 성격장애는 지나치게 완벽주의적이고, 세부작인 사항에 집착하며 과도한 성취지향성과 인색함을 특징적으로 나타내는 성격장애를 말한다. 강박성 성격장애자는 지나친 완벽주의적 성향과 세부적인 상황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오히려 비효율적인 삶을 살게된다. 강박성 성격장애자는 감정표현을 억제하는 경향이 강하며, 감정표현을 자유롭게 하는 사람과 같이 있으면 불편감을 느낀다. 강박성장애자는 돈에 매우 민감하며 돈 씀씀이가 인색하다. 상당히 경제적 여유가 잇음에도 불구하고, 만일 재난 상항에 대비하여 준비해야 하는 생각으로 인해 자신과 가족을 위해 돈을 쓰지 못한다.

 

의존성 성격장애는 스스로 독립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에게 과도하게 의존하거나 보호 받으려는 행동을 특징적으로 나타내는 성격장애이다. 의존대상으로부터 거절과 버림을 받게 되면 깊은 좌절감과 불안을 느끼며 적용기능이 현저하게 와해되는 경향이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순종적이고 헌신적인 태도를 나타낸다. 의존상대와 친밀한 관계가 끝나게 되면 일시적으로 심한 혼란을 경험하지만, 곧 다른 의존상대를 찾아 유사한 의존적 관계를 형성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회피성 성격장애는 다른 사람과의 만남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 때문에 사회적 상황을 회피함으로써 적응에 어려움을 나타내는 경우를 말한다. 회피성 성격장애자들은 타인을 비판적이고 위협적인 존재라고 지각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자신이 한 행위의 적절성을 늘 의심하고, 남들의 반응을 예민하게 받아들인다. 겉으로는 냉담하고 무신해보일 수 있지만 실은 주변사람들의 표정과 동작을 주의깊게 살피는 경향이 있다. 낯선 상황이나 새로운일을 두려워한다. 불안을 피하기 위해 늘 익숙한 환경내에 머물려 한다.  내면적으로 애정에 대한 강렬한 소망을 지니는 동시에 거절에 대한 두려움을 지니기 때문에, 심리적인 긴장상태 속에서 불안, 슬픔, 좌절감, 분노 등의 부정적 감정을 만성적으로 지니는 경향이 있다.

 

'젊은이를 위한 인간관계 심리학 (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인동기란?  (0) 2015.02.26
인간관계의 심리적 이해  (0) 2015.02.24
인간관계의 부적응  (0) 2015.02.22
의미있는 타인  (0) 2015.02.18
인간관계의 분류  (0) 2015.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