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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나 한잔 들고가게!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정신은 많이 아프다.

 

첨단 과학시대, 도시에서 심각한 경쟁으로 직장생활을 하며 살아가는 우리

대부분은 지금 당장 사회가 요구하는 것을 따라가기 급급하다. 이러한 삶은

정신적으로 허약하기 쉽다. 정신이 건강하지 못하고, 안정되어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마음이 평온한 상태가 되지 못한다.

 

다만 생존을 위해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것 외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이 없다. 정체성도 없다. 나는 누구인지? 어디쯤 있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내가 진정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이러한 것에 대해 자기 나름대로의 이해를 갖는 것을 나는

'정체성'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것들에 대한 관심이 없고, 생각이 없는 상태가 대부분이라면 정신이

약한 것이고, 더 심하면 질병이 된다. 다만 사회적 욕구에만 맞추려는 것,

그렇게 해야만 하는 줄 알지만, 그러한 것을 충족시켜도 마음은 항상 공허하기만

한 것을 '나르시시즘'이라고 한다.

 

현대인의 대부분은 나르시시스트, 자기애적 정신장애자들이다. 다만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이러한 장애를 예방하고, 벗어나기 위해 필요한 것이

공부이고, 사고력을 키우는 것이다.  그러나 증상이 심해지면 스스로 벗어나기가

불가능해진다. 현대인은 육체는 건강하지만 정신은 많이 약해져 있다. 그래서

치매가 온다.

 

내 정신은 나의 소유가 아니다. 내 의지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상황에 따라 경험에 따라 반응하고, 지속적으로 변하고 형성된다. 그리고 나는

그 정신의 지배를 받는다. 내가 '그 정신'을 위해 해줄수 있는 것이 공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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