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살아가면서 자신의 정체감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정체감은
내가 상대하는 모든 것에 대한 관계속에서 만들어지며, 존재감을 갖게 한다.
정체감이란 어느 시간, 공간 속에서, 나와 타자와의 관계속에서의 정체감,
나와 어떤 물질과의 관계속에서의 나의 정체감이 만들어진다.
내가 어떤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면서, 그 사람과의 관계속에서 나는
어떤 존재가 되고, 그로 인해 인정되기도 하고 거부 되기도 한다. 인간은
자신만의 정체감이 없다면, 거부된다면 관계속에서의 존재감은 없어지고
불안감을 갖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관계를 유지시키려 애쓴다.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데는 많은
에너지와 노력을 필요로 한다. 자신이 속해 있는 어떤 커뮤니티에서 사람이나,
어떤 물질에 대해 자신의 존재감을 느끼지 못한다면, 자괴감을 갖고 비참함을
느낀다.
그렇게 맺어진 관계는 나의 역할, 상대의 나에 대한 기대가 소용이 없어지고,
나이들어 가면서, 사회에서 은퇴하게 되면, 대부분 해체된다.
서로의 정서적 친밀감으로 유지되는 가족, 친구, 일부 지인들만 유지된다.
그때 누군가로부터 특히 내가 인정하는 사람으로부터 받는 전화 한통은
내가 아직 세상과 연결되어 있다는 존재감을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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