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살아가는 삶의 질은 얼마나 즐거움을 누리느냐 하는 것이다. 군자삼락은 맹자 진심편에 나오는 말이다.
군자의 세가지 즐거움은 첫째 부모님 살아계시고, 형제가 무고한 것이며, 둘째는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이 없고,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으며, 셋째 천하의 영재를 얻어 교육하는 것이라 했다.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나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며, 자신의 삶이 언제나,어디서나 당당하고 자존감을 가질 수
있음이 그 다음이다. 이 두가지가 만족하기 위해서도 하늘의 도움이 있어야 가능하며, 이것만으로 성공한
삶이라 할만하다.
그래도 만약에 하늘의 도움으로 누군가가 나의 가르침을 받고자 하고, 내게 가르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것은 삶의 최고의 樂이다. 나이들어 누군가를 가르치고자 하는 욕망은, 군자만이 아니라 누구나 갖게 되는
욕망이다.
누군가를 가르킬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영향력을 준다는 의미이다. 인간은 일상의
삶에서도 다른 사람보다 우위에 서기 위해 자기 의견을 주장하고, 상대를 내편으로 만들기를 원한다. 이러한
욕망은 본능이다.
좋게 보면 다음 세대에게, 내가 경험과 가진 지식을 전승 [
마음이라 생각된다. 누군가가 내 경험, 지식을 인정하여 배움을 청한다면 , 누구도 쉽게 할 수 없는 군자의
즐거움이고 행복이다.
나 역시도 남은 생에서 가장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누군가가 내 이야기에 진심으로 귀 기울여 주는 것이다.
기회가 있어 할수만 있다면, 더할 수 없는 樂이고 행복이겠지만, 아니면 어쩔수 없이 내 스스로 즐길 수밖에.
用之則行 舍之則藏 !! (용지즉행 사지즉장)
君子有三樂(군자 유삼락)
父母具存 兄弟無故(부모구존 형제무고)
仰不傀於天 俯不怍於人(앙불괴어천 부부작어인)
得天下英才 而敎育之(득천하영재 이교육지)
맹자(孟子)〈진심편(盡心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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