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는 에너지 순환시스템이다. 햇빛으로부터, 물로부터, 공기로 부터,
흙으로부터, 화학원소를 제공받아 에너지를 만들어내고, 그 에너지는
영양소가 되고, 또 다른 생명체의 에너지가 된다.
모든 생명체는 죽으면 다시 화학원소로 변환되어 공기로, 물로, 흙으로
돌아간다. 세상의 모든 물질이든, 비물질이든, 생태계 속의 에너지 순환
시스템의 일부일 뿐이다.
인간도 역시 생태계의 일부이다. 에너지 순환시스템의 일부이다. 인간만
이 생태계에서 사라진다고 할 때, 이 순환시스템은 별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 정말 문제는 인간이 생태계의 최고의 정점에 있다는 것이다.
아마 인간은 자신만 그냥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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