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자기가 알고 있는 만큼 보이고 그만큼 수용한다. 자기가 모르는
부분을 수용하기는 힘들다. 잘 모르면 이해할 수 없고, 그래서 수용할 수
없고, 오해하게 된다.
전문화 시대에서 박사라고 하면, 특정 전문분야에 대해 지식이 깊다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박사라고 해서 흔히 이야기 하는 지성인은
아니다,
물론 어떤 특정 전문분야를 열심히 공부하다 보면, 세상 모든 것이
연결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고, 자기 분야를 세상과 연계하여
공부하고, 그래서 세상을 이해한다면 지성인이다.
그렇지만 자기 분야에만 집중하여 지식이 어느 한 곳에만 집중되어
있다면, 다른 사람, 다른 지식, 다른 세상을 이해하지도 수용하지도
못할 것이다. 삶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이해가 부족하면, 세상을
수용할 수 없고, 아집만 생긴다. 알면 알수록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고, 세상을 수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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