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 여기에 이렇게 존재하고 있는 것은, 바위가 오랜 세월 동안 비바람에 닳고
깎기어 지금의 모습으로 거기에 있는 것처럼, 자연 현상의 하나로 존재하는 것일 뿐이다.
지금 이런 모습으로 이렇게 생활하고 있는 것은, 다양한 종의 생명들이 특정한 각각의
특성을 가지고 나름대로 지금, 어디서, 그렇게, 생존하는 것과 같이 '우연'이다.
그냥 그렇게 우리는 탄생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 있기에 탄생했고, 그리고 지금
이 자리에서 이렇게 살아가고 있다.
'어떻게 살 것인가?' 라는 물음에 답하기 위해 '인생'이라는 정의를 '생존하는 동안의
시간'이라고 한다면, 그 시간동안 '어떤 경험을 하느냐 '하는 것이 우리가 굳이 의미를
두려는 삶의 내용이고 질이다. 어디서, 무엇과, 어떤 경험을 하고, 어떻게 인식하느냐가
곧 삶의 내용물이고, 질이다.
삶의 의미는 일상의 사건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이야기다. 즉 '어떻게 살것인가?'라는
의미는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하고 살 것인가'를 정하는 것이다. 물론 내 의지에 의해
원하는 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삶의 가치관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그렇게 살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내 몸이 그렇게 작동할 것이다.
지금 나는 누구와 무엇을 하며, 어떻게 지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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