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순간 순간마다 무언가와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머릿속에서는
그것들과 열심히 정보를 주고 받는다. 내가 누군가를 만나고 있다면,
상대가 말하는 내용 뿐만 아니라, 상대의 표정, 태도, 몸짓 하나 하나에
대한 정보를 받아들이며, 내 몸 역시 그에 대응하는 여러가지 정보를 보낸다.
TV를 시청할 때도 일방적으로 정보를 받는 것 같지만, 우리 머릿속은 TV를
통해 받아들이는 정보에 의해 열심히 동작하고 있다. 누군가를 만날 때는
물론이고, 보기만 해도, 책을 볼 때도, 음악을 들을 때도, 자연을 접할 때도,
식사를 할 때도, 우리는 그 무엇과 연결되어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 조차도 우리 머릿속은 상상, 추억, 계획, 일상의 고민
같은 생각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렇게 연결된 것들과의 상호작용으로 우리는
변하고, 진화한다. 지금 나는 무엇과 연결되어 있는가? 나와 연결되어 있는
그러한 것들이 나를 변화시킨다. 계속 그렇게 '나'는 뭔가로 만들어지고 있다.
'차나 한잔 들고가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떻개 살 것인가? (0) | 2013.11.27 |
---|---|
삶의 거대한 시련 앞에서 (0) | 2013.11.25 |
삶은? (0) | 2013.11.20 |
삶의 두 트랙 (0) | 2013.11.18 |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0) | 2013.1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