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든, 연인이든, 남녀 관계는 유지하기 힘든 관계이다. 남녀관계는
언제나 절대 쉬운 관계가 아니다. 남과 여는 성도 다르고, 욕망도 취향도
다르다. 둘 사이 관계는 서로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며, 대부분 뭔가를
해주기보다 기대하는 것이 훨씬 많기 때문이다.
보통 남녀관계는 초기에는 사랑만 있으면 유지될 것이라 착각한다.
남녀관계는 사소한 말한마디 한마디에 상처받고, 감동한다. 그러나
그것을 표현하는데 서투르다. 서로 알아서 해주기를 바란다. 이러한
사소한 상처들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쌓여간다. 그래서 다른
관계에서도 유지하기 위해 마찬가지지만, 서로에게 더욱 신경을 써야만
하는 관계이다.
남녀관계는 서로에게 멋있게 보이고 싶고, 아름답게 보이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래서 유치한 것들, 쪼잔한 것들, 치사한 것들, 점잖지
못한 것들.... 서로가 더럽고 치사해서 이러한 사소한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이러한 것들이 남녀관계 사이의 문제를 만들어 유지하기
어렵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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