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의 주된 기능은 우리 신체내부를 보호하는 것이다. 피부는 딱 피부 두께만큼의 깊이 밖에 없지만, 이를 통해 내부의 여러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볼 수 있다. 피부는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기관이며, 단순한 물리적 갑옷 이상의 기능을 한다.
* 피부감염에 대해 몸을 보호한다. 외부 감염원이 우리 몸으로 들어오는 경로는 폐, 장, 피부 세가지다.
* 피부는 뇌에 중요한 신호를 보낸다. 자극이 있는데도 아프지 않으면 피부 일부가 통증 섬유와 함께 죽었기 때문이다.
* 심리치료면에서도 촉각은 매우 중요하다. 치유를 위해 맛사지가 필요할 때도, 정서적 안정을 주는 성적 접촉에서도, 모두 촉각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 피부딱지는 보호막이 되고 수분을 공급하여 피부가 상처위로 융합하도록 해준다. 딱지를 뜯으면 치유 작용을 하는 세포들까지 뜯겨나간다.
피부도 여러 층으로 되어 있다. 피부의 가장 바깥층은 표피이며, 그 아래 진피를 덮어준다. 표피에는 어떤 감각섬유도 없으므로 통증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 외부자극에 반응하는 섬유는 진피층에 있다. 진피 아래에는 피하조직이 있으며, 피하조직은 모낭, 땀샘 등을 포함하고 있다. 피부의 최대적은 바로 햇빛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피부가 노화되었다는 증거로 주름살을 든다. 이 주름살은 햇빛에 장기간 노출됨으로써 발생한다. 주름진 엉덩이는 없다. 주름은 진피아래에 있는 콜라겐섬유와 관련이 있다. 이들은 작은 고무줄과 같은데 햇빛에 의해 손상을 입으면, 죽 늘어나 버린다. 이로인해 아기 같은 피부가 주름이 생긴다. 동맥이 노화해도 이들 고무줄같은 섬유에 영양공급이 제대로 안돼 햇빛과 거의 같은 결과를 초래한다. 햇빛에 의한 손상은 30년 뒤에 나타난다. 사실 대부분의 피부손상은 스무살전에 발생한다. 따라서 아이들에게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피부안에는 촉각을 다루는 매우 중요한 기전mechanism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것이 바로 통증섬유들 이다. 통증은 아주 다양하다. 근육통을 느낄 수도 있고, 정서적 고통을 느낄 수도 있으며, 욱신욱신 쑤시거나 찌르는 통증을 느낄 수도 있고, 등이 아프거나 머리가 아플 수도 있다. 통증을 느낀다는 것은 그만큼 당신이 건강하다는 증거다. 통증은 화재경보와 같다. 무언가 위험한 것을 경험하고 있을 때 통증을 보내 당신에게 경종을 울리는 것이다. 통증과 관련된 신경섬유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둔한 통증 또는 불쾌한 감각을 일으키는 신호를 전달한다. 다른 종류의 섬유는 통증을 빨리 전달하는 섬유인데, 찔리거나 찍히는 등의 통증을 전달한다. 통증 가운데 가장 우려되는 것은 우울증과 관련된 통증이다. 통증이 크면 클수록 일성적인 일을 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더 우울해진다. 우울해지면 우울해질수록 통증을 더 많이 느끼게 된다. 인생을 즐기며 살고 싶다면, 통증부터 치료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 표피에서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 내는 속도가 더뎌진다. 표피가 햇빛에 손상을 입으면, 세포층의 두께가 세포 스무개 깊이에서 두개 깊이로 얇아진다. 피부를 젊게 만드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피부를 새 세포가 만들어지도록 자극하는 것이다. 피부용 크림에 있는 AHA를 사용해보라. 이 물질이 피부재생 속도를 높인다. 즉 피부를 자극하여 죽은 세포를 자극하고, 새 세포를 만들어 내게 함으로써 피부를 젊어 보이게 한다. 통증에 익숙해지는 것, 사람들이 통증에 대처하는 꽤 흔한 방법 가운데 하나다. 사실 이것은 좋지 않은 방법이다. 통증과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질수록 당신이 느끼는 통증은 점점 더 커져갈 것이다. 통증으로 보채는 몸은 적절한 치료를 해주어야 한다. 적어도 한 번에 6시간동안은 통증 없이 지내면서 통증 섬유들을 초기화 해야 한다. 만약 통증섬유들이 초기화 되지 않는다면, 통증이 영원히 사라질수도 있다. 통증을 차단하여 몸을 초기화하는 치료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이부프로펜과 같은 진통제와 캡사이신 크림이 있다.
햇빛 쬐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 날마다 10분에서 20분쯤 쬐면 비활성 비타민 D가 활성비타민 D 전구체로 전환되는 것을 도와준다. 이 경우 면역계와 심혈관 관계에 좋은 영향을 준다. 그러나 햇빛에 주름이라는 위험이 있다. 그러므로 야외에서 장시간 노출될 경우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어야 한다. 특히 오전10시부터 4시까지는 자외선이 가장 강하고 위험할 때 이므로 차단제를 꼭 써야 한다. 감각기관에 좋은 영양소로는 루틴, 비타민C와 식물성 플라보노이드, 생선기름 등이 있다. 루틴은 옥수수, 시금치, 기타 녹색잎 채소에 들어있는 성분으로 시력을 유지하고, 눈의 건강을 돕는데 매우 유익한 영양소 가운데 하나이다. 비타민C와 식물성 플라보노이드는 면역체계에 도움을 주며 백내장에도 좋다. 많은 과일과 채소가 비타민C와 식물성 플라보노이드를 함유하고 있다. 나이가 듦에 따라 피하지방은 점점 얇아지면서 마치 건포도처럼 쪼글쪼글해진다. 이 주름을 막아주는 것이 바로 생선기름과 연어에 든 지방산이다. 피하 지방층을 두껍고 매끈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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