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지 마음이 무겁고, 불안하고, 우울하게 느껴지는 것은 내 몸이 뭔가 위협을 느낀다는 신호이다.
내 자신은 분명하게 그 무엇을 의식하지 못하지만, 무의식적으로 몸은 그것을 감지하는 것이다.
그냥 누군가의 지나가는 말 한마디가, TV나 신문을 통해서 무심코 보게 되는 뉴스 한 줄이,
무심하게 흘러가는 생각 하나가 우리 마음을 그렇게 만드는 것이다.
그런 마음이 들게 하는 것, 감정을 만들어 내는 것은 내가 뭔가를 행동하게 하는 판단의 기준이 된다.
그런 감정은 나를 조심하게 만들고, 경계하여 소심하게 만들고, 때로는 과감하게 행동하게 한다.
그런 몸의 메카니즘은 어쩔수 없다. 우리 몸이 알아서 음식물을 소화시키고, 심장을 뛰게하는
그런 신진대사 같이, 우리 몸이 어떤 상황에 반응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 대부분은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냥 흘러가는 강물 바라보듯, 흘러가는 생각을 바라보고 몸이 적절히 반응하도록 하며,
때로는 그냥 바라보면 기다릴 수 밖에 없다.
그럴 때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내가 일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 음악을 듣고,
그림을 그리고, 차를 마시고, 산책을 하고.... 이러한 것을 통해 내 몸이 우울한 분위기에서 오래
머물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잘못된 방법으로 그것을 피하려고만 하면 내 몸을 망치게 되고,
그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내 삶을 망치게 한다.
알콜중독, 약물중독, 게임중독, TV중독,,,, 몸도 망치고 수동적이기만 한 방법들 보다
직접 행동하는 능동적인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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