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우리가 보내는 시간은 일 아니면 여가라 할 수 있다. 일이란 생존을 위해
하기 싫어도 억지로 해야 하는 것이고, 여가란 우리가 좋아서 즐기는 시간이다.
일이 여가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에게 일은 그렇지가 못하다.
생존을 위해 기반이 되는 것은 물론 일이지만,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은
여가이다. 생존을 위해 일만 하다보면, 우리에게 모처럼 일에서 벗어나는
자유가 주어졌을 때 그 기회를 여가로 만들지 못한다.
여가를 즐기기 위해서는 능력이 필요하다. 운동을 즐기는 것도, 음악을 즐기는 것도,
그림을 즐기는 것도, 시 한줄을 즐길 줄 아는 것도, 독서를 즐기는 것도, 자연을 즐기는 것도.....
일부는 타고나는 것도 있겠지만, 보통 사람의 경우 즐길 대상과 관계를 맺는 것이
필요하다. 관계를 맺기위해서는 그 대상에 대한 관심과 시간이 필요하다. 즐긴다는 것은
대상에 대해 알아야 하며, 약간은 전문성, 능력이 필요하다. 못하는 것을 즐길 수는 없다.
내가 잘할 수 있는지 없는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한다. 그래야 몸안에서 관계가
만들어지고, 그에 대한 감성이 생긴다.
자연을 즐기기 위해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냥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자연과의 관계를
잘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감성이 발달한다. 자꾸 보면 볼수록 더욱 관심이 생기고, 알면
알수록 더욱 애틋한 감성이 생긴다.
관계를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마음의 여유이다. 머릿속에 온통 일로만
가득차 있다면 불가능하다. 자나깨나 머리속에 일에 대한 것들만이 채워진다면.
물론 일을 즐기며 사는 사람은 예외이지만....그런 사람은 아주 특별한 경우이다.
즉, 하늘이 도우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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