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나는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고 결심을 한다.
하지만 막상 그때가 되면 계획했던 일을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
지금 생각하는 훗날의 그때 상황과 실제 그때가 되었을 때 상황은
많이 다를 수 있다. 실제 그때가 되어서, 내가 그 상황을 직접 체험하게
되었을 때와 지금 단지 예상만 하는 것과는 많이 차이가 있다.
그리고 나 자신도 지금과 훗날의 그어느 때와 비교해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의지는 나 자신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주변 여건이 많은 영향을 미치게된다.
우리의 삶은 길을 가는 것과 비슷하다. 누군가 길을 만들어 놓으면
우리는 대부분 그 길을 따라 갈 것이다. 길이 없으면 가기 쉬운 길,
갈 수 있는 길을 찾을 것이다. 절벽이 있으면 우회 길을 찾고, 강이 나오면
건널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그렇게 그때 상황에 맞춰 살아갈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훗날 내 앞에 어떤 장애물이 나타날지, 어떤 귀인이
나타날지, 어떤 기회가 나타날지 예측할 수는 없다. 그래서 우리는 미래에
나는 어떻게 살아가겠다고 예측하기는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