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의 가장 큰 문제는 돈버는 일이외에는 일상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이다.
머리속에는 항상 남보다 더 빨리 움직여야 하고,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고민,
미래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으로 언제나 마음이 조급하다.
그런 상황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도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고
아름다운 풍경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음식을 그저 몸속으로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연료로 우겨넣을 뿐이다. 마음이 차분한 상태가 되지 못하면,
몸 역시 마찬가지다. 음식을 제대로 소화 시키지 못하고 속이 불편하다.
아무리 좋은 책을 읽고, 좋은 것을 보아도 편안한 마음으로 집중하지 못하니
어찌 내 몸 속에 수용되겠는가? 아름다움도, 좋은 음식도, 좋은 책도 의미가 없다.
무엇보다 내 마음이 편안하고, 여유로워져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책을 읽는 것은 잘난체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 물론 자기 인정에도 도움이 되겠지만.
책은 나를 성장시키기 위해 새로운 시각을 찾는 것이다. 내 신념을 만들고 가치관을
찾기 위함이다. 가치가 있는, 의미있는 일을 하는 것과 금전적인 보상과는 일반적으로
비례하지 않는다. 의미있는 일을 하면서 돈도 많이 번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내 생각에는 거의 불가능하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대체적으로 진솔하고, 정직하며 사람 좋다는 평가를 받는 사람은
대체로 우리가 이야기 하는 사회적 성공은 하기 쉽지 않다. 사회적 기준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적절하게 자신을 거짓으로 위장해야 하고,
냉정해야 한다. 지금 나의 행동이 누군가가의 비난을 받더라도 감수할 수 있어야 하고
원수질 정도가 아니라면, 지금 나의 행동이 비난을 받더라도 나중에 적절한 보상으로
만회될 수도 있다.
세속적인 것들에 너무 휩쓸리지 말고, 사회적 기준이 아닌 자신만의 가치관을 찾자.
사회적 성공이 아닌 내 삶의 성공이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묻자. 나만의 성공을 위한
길을 찾자. 물론 그것은 많은 노력과 용기가 필요하다. 내 주위에 흘러다니는
이야기, 말들, 누군가의 생각들은 나를 불안하게 만든다. 정말 내 신념이 맞는지,
혹시 내가 잘못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기의 신념을 , 가치관을 강화시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