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비폭력 대화 (군디 가슐러, 프랑크

(12)
비폭력 대화란 무엇인가? (1) 마셜 로젠버그는 상대방과 서로 마음을 주고 받는 관계를 만들기 위한 네 단계를 소개한다. 바로 관찰, 느낌, 욕구, 부탁이다. 이때 자기 공감, 솔직한 자기표현, 공감으로 듣기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비폭력 대화가 하나의 방법이나 모델이라기보다 자기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취해야 하는 태도라는 점이다. 비폭력 대화는 자신과 상대방의 욕구, 더 나아가 모든 사람들의 욕구를 고려하는 태도를 의미한다. 음식에 대한 욕구는 나와 내 가족이 배가 부르다고 충족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생명체가 충분한 양의 음식을 먹을 수 있을 때에야 비로소 충족된다. 비폭력 대화는 인간은 모두 하나이며, 모두가 같은 욕구를 가진 존재로 모든 것을 포괄하는 똑같은 에너지의 형상이라고 보고 있다. 결국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
비폭력 대화가 왜 필요한가? (2) 마트에서 난동을 피우는 아이의 엄마의 마음은 어떤 상태인가? 엄마는 그 순간 무엇을 느끼며 무엇을 필요로 하는가? 엄마는 바로 이러한 감정을 아이에게 설명해 주어야 한다. '엄마는 너무 지쳤어. 그래서 좀 기분이 편해졌으면 좋겠고, 너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데, 넌 어떠니?' 하지만 아이의 대답은 뻔하다. 난 젤리를 먹고 싶어요’ 아이가 느끼고 있는 감정은 어떤 것이며 아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엄마는 아이와 함께 그 욕구가 무엇인지 찾아내야 한다. 아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나서 이제 엄마는 무엇을 느끼며, 무엇을 원하는가? 엄마는 아이가 몸에 좋다는 좋은 음식을 먹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 이 바람 역시 아이에게 알려주어야 한다. '엄마도 무슨 일을 할 때 사람들이 엄마 ..
서문 부모 교실에서도, 집에서도 우리는 늘 아이들에게 어떻게 한계를 정해줄 것인지, 어떻게 일관 되게 아이들을 대할 수 있는지, 부모 자신이 먼저 인내할 수 있는지, 그리고 아이들에게 어느 정도까지 방향을 제시해 주어야 하는지 같은 문제에 부닥치곤 했다. 아내 군디가 많이 읽는 부모 교육서에서 제시하는 기본전제는 아이에게 방향을 제시해 주어야 아이가 나중에 올바른 것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간단 명료하고 실천하기에도 쉬워 보이는 말이었다. 하지만 현실이 이 말처럼 간단 명료하지만은 않았다. 군디는 어느날 마셜 로젠버그가 쓴 ‘비폭력 대화’를 발견했고 ,이 책은 우리 가정을 바꾸어 놓았다. '옳고 그른 것은 없다. 다른 사람이 느끼는 감정에 대해 책임은 그 누구에게도 없다. 잘못이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비폭력 대화가 왜 필요한가? (1) 내 아이와의 관계는 어떠해야 하는가? 부모들은 자기 아이와의 관계에서 사랑, 유대감, 이해, 따뜻함, 신뢰, 상호존중, 자유, 공동체성, 재미, 존경심, 연대 등이 필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이러한 것들은 뒤로 밀려나기 십상이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부모는 아이에게 자신이 원하는 것, 자신이 생각하는 것,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것을 강요하는 경우가 많다. 부모는 아이가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비난을 받지 않도록 방향을 설정해 주고 규칙을 익히게 한다. 이 모든 것은 아이를 사랑하고 걱정하는 마음에서 나왔지만 자기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이기도 하다. 아이는 이러한 부모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왜 아이는 도리어 화를 내고 반항할까? 그 이유는 아마도 아이가 자신을 그저 부모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