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이 아닌 둘쨋날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해돋이를 보려 산을 오릅니다. 온 세상은 부옇게 흐리기만 합니다. 관음사능선을 아침 일찍 오르면, 햇살이 포근하게 감싼 것 같은 서울시 전경에 포근함이 느껴지는데, 오늘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태초에 하느님의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듯, 새해에는 온세상에 사랑의 햇살이 비춰지기를 기원해 봅니다. 그 사랑의 햇살은, 이 도시를 만든 인간들의 사랑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사랑은 따뜻함이고, 부드러움이고, 배려이며, 아름다운 마음입니다. 인간이란 온 세상만물을 사랑으로 키워 나가야 하는 사명을 지닌 상상의 동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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