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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나 한잔 들고가게!

최대한 아프지 말고, 온전한 정신으로,

나는 조망이 탁 터인 능선길 산행이 좋다. 한발 한발 걷다 뒤돌아 보면, 여기 이만큼 왔다는 것이 스스로 대견하고, 뿌듯하다. 인생을 산다는 것을 자주 게임에 비유한다. 인생의 게임은 누구와의 경쟁이 아닌 내가 가진 자원으로, 내가 주체가 되어 나 자신과 함께 하는 게임이다. 인생의 단계 마다 스스로 정한 목표를 하나씩 이루어 나가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인간의 목표라는 것은 비슷하다. 사회에서 적절한 역할을 하고, 가정을 이루고, 자식을 키워 스스로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게 하고 나면, 인생의 정상에 오른 것이다. 이제 조심해서 내려갈 일만 남았다. 마지막 인생게임의 목표는?

 

최대한 아프지 말고, 온전한 정신으로, 최소한의 자존감 지키며 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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