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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나 한잔 들고가게!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가?

햇살이 낮게 비치는 오후, 형형색색의 단풍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고요해지고 편안해집니다. 지금은 잔뜩 찌푸린 날씨에 바람에 날리는 낙엽을 보면, 마음은 스산하지만, 숙연해지고 겸손해 집니다. 이런 날씨는 뭔가 반성하게 하고, 스스로를 성찰 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날씨에 따라 마음이 이렇게 왔다 갔다 합니다. 인간의 자유의지로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어려운 일입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왔다갔다 합니다. 그것을 자기 의지라고 생각할 뿐입니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무엇을 하겠다고 큰 소리치는 정치인의 말은 믿을 것이 못됩니다. 그 인간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모든 인간이 그렇습니다. 인간이 의도적으로 무엇을 하려는 것은 사사로움이 있습니다. 자기 개인탐욕이나 자신을 과시하기 위함입니다. 큰 일은 자연이 하는 것이고 인간은 자연을 따라가면 됩니다. 더 잘할 것도 더 빨리 할 것도 아닙니다. 자연은 인간이 어찌 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닙니다. 인간은 자기만 잘하면 됩니다. 자연의 이치를 알고, 무엇이고 옳고 그른지 제대로 판단 할 수 있으면 됩니다.

 

모든 정치인들은 나름대로 국가와 민족을 위해 자신의 사사로운 욕심 없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무엇이 옳고 그른지, 국가와 민족을 위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나랏일을 하는 者에게 가장 중요시 되는 능력은 업무에 대한 전문성 이전에, 어떤 상황에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할 수 있는 능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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