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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서학당 仁棲學堂

놀이 -놀이의 힘(EBS 다큐)


EBS 에서 '놀이'에 대한 좋은 프로가 있어 듣고 나름대로 정리한 것입니다.

정서적 기반 위에 인지적 학습이 되어야 한다. 학습에 대한 무엇을 주입하기 위한 인지적 작용이 너무 많이 일어나면

정서적 장애가 일어난다정서적 장애란 관계의 어려움, 사회성 미성숙, 불안, 감정 조절의 어려움, 주의 산만, 위축

같은 것을 말한다. 정서적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많이 놀아야 한다. 영어 몇 마디 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 놀이다.

 

인간이 진화한 것은 놀이 때문이다. 인간의 인지발달,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것이 놀이다.  뇌는 태어나는 순간

형성되는 생명의 뇌인 1층 뇌가 있고, 유아기 때 형성되는 감정과 본능의 뇌인 2층 뇌가 있으며, 3세 후에 많이 발전

하게 되는 이성의 뇌인 3층 뇌가 있다. 2,3층 뇌는 자유롭게 놀면서 형성된다. 물고 빨고 하는 놀이에서 오감이 발달

하기 시작한다. 놀이를 통해 다양한 감정을 일으키고 조절하며 교류하는 법도 배우게 된다.

 

3살이 되면, 3층 뇌가 성장하기 시작하는데 전두엽, 측두엽, 후두엽, 두정엽이다제일 먼저 발달하는 것이 전두엽

이다. 실행력, 문제해결력, 기획력, 협력 등은 놀이를 통해 배운다. 놀이를 통해 전두엽회로는 치밀해지고 강화된다.

뇌의 기반이 제대로 형성되기 전에 인지교육을 하면 뇌를 망치게 된다유아기에 전두엽이 발달하는 자극놀이를

많이 해야 한다. 적절한 자극이 없으면 뇌의 회로는 형성되지 않는다.

 

비자발적인 공부보다 자율협동 놀이를 하면 알파파는 443% 증가하고자율협동 놀이에 비해 비자발적 놀이는

베타파가 130% 증가했다. 좋은 알파파 수치를 높이고 나쁜 베타파 수치를 낮춤으로서 장기적으로 어떤 일을 하든

편안한 상태에서 일을 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는 것이다.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전두엽은 유아기 때 기초가 형성되고 초, , 고등학교를 거쳐 청년기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발전한다.  3층 뇌

에서 전두엽이 튼튼해야 학습을 위한 기반이 만들어진다.  먼저 몸으로 직접 경험해 보고 학습 할 때 아이들이 잘

배운다. 몸으로 교구를 이용해서 경험하고, 다음으로 책으로 학습한다. 핀란드에서는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까지는

어떤 (주입)학습도 하지 않는다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가장 잘 배운다아이들은 배우기 위해서 노는 것이 아니라,

놀면서 배운다. 아이 때 놀이라 무엇보다 먼저다. 학습이 목적이 되어사는 안된다는 말이다.

 

핀란드에서는 교사가 되기 위해 놀이를 실제 교육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시킨다아이들의 노는 특성을

살펴보고, 아이들을 어떻게 놀게 할 것인지를 배운다사가 알아야 할 가장 중요한 기본교육은 ‘아이들이 어떻게

놀 것인가?에 대해 배우는 것이다. 모든 학습계획은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가 아니라 아이들이 어떻게

배우게 할 것인지염두에 두고 계획한다. 가장 좋은 학습계획이 놀이를 통해 학습하는 것이다. 핀란드 교육목적은

스스로 배울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것이다. 그 힘을 키워주는 것이 '놀'이다.

 

교육은 배울 수 있는 능력을 키워가는 과정이다. 놀다 보면 호기심이 생기고, 몰입하게 되는 것이 놀이의 특징이다.

이런 의미에서 공부가 놀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모든 공부는 여기서 시작된다아이들 스스로 경험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고, 스스로 탐구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도록 호기심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이러한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진짜 공부를 하게 된다.

 

놀이야말로 배움과 지식을 이어주는 끈이다. 충분히 놀아야 배울 수 있는 힘이 길러지고, 그래야 성장하면서 스스로

학습하게 된다. 놀이는 인생이라는 집을 짓는데 재료가 되는 벽돌을 제공해 준다. 아이들은 그 벽돌로 자신의 지식의

집을 짓고, 자신의 인생을 만들어 간다. 삶이 균형 잡히고 타인과 잘 어울리며, 사려 깊은 어른으로 성장하게 된다.

 

부모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있다. 성장과정에서의 학습, 동기부여, 정서, 사회적 기술 등 이 모든 것들은 놀이의

다양한 것들 가운데 있다한 개인으로 성장하는 것, 사회 속에서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성장하는 것, 실수하는 법

까지 포함해 어릴 때 놀이로 배운 것들이 기반이 되어 성인이 되어서까지 가지고 간다. 놀이가 공동체 정신의 기반이

되며, 서로 간에 생긴 갈등을, 공동체 내부에서 생긴 갈등을 조율해 가는 능력이 생긴다.


이러한 것이 몸으로 익혀져 그 기반 위에 에 비판하고 물질적 이해관계 계산을 배워야 한다. 공동체 정신, 나눔, 사랑,

배려 같은 것은 어려서 놀이를 통해 몸으로 익혀야 한다책으로 배워서 이론을 잘 안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놀이를 할 때는 친구가 보이고 사람이 보인다. 그래서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도 배운다. 놀이가 없는 요즘의 아이들은

스마트폰만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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