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는 인간이 살아가기 위한 수단이다. 공부는 생계를 위한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익히고, 인간으로서 올바른 삶을 살기위한 품성을 익히는 것이다. 사회적으로
함께 살아가기 위해 지켜야 할 규범을 익히고, 삶을 즐길수 있는 감성을 키우며, 몰입할 무엇을
탐구하는 것이다.
인간에게 공부가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간으로서 올바른 삶을 살아가기 위한 품성을
익히는 것이며, 그 정신적 기반위에 삶에 필요한 것들을 배워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이러한 정신적 기반은 인간의 본능과 대립하여 익히기 힘들며, 정말 그것이 나에게 좋은 것
인지 확신도 없다. 그래서 이것은 인간의 의무로 학습 되어져야 한다. 인간이 태어나면,
인간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 익혀져서 습관이 되어야 하고, 문화가 되어야 한다.
대한민국의 문화가 경쟁이 되어버린 지금, 함께 살아가기 위한 사회화 교육을 위해 우리는
어디에서, 무엇을 배우는가? 경쟁이 문화의 중심이 되어버린 경쟁사회에서 어떻게 타인을
공동체를 배려할 여유가 있겠는가?
생존을 위해 경쟁에서 이겨야 하고, 공부는 이기기 위한 수단이 되어버렸다. 올바른 정신적
기반이 형성되어 있지 못하면, 내 욕망을 내가 제어하지 못하고 먹고 사는 일에 평생을 바칠
수 밖에 없다. 내가 내 삶을 살아갈 수 없다. 내가 원하는 자아실현은 인간으로서의 정신적
기반이 먼저다.
인간의 사회화 과정은 부모에게서 배우고, 학교에서 배우고, 일상의 삶에서 배워야 한다.
지금 우리나라 어디에서 그런 교육을 하고 있는가? 전문지식을 익히기 위해 적극적이고,
열심히 공부를 해야 하는 것처럼, 사회화 교육도 적극적이고, 쳬게적으로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더 이상 그런 공부는 하지 않는다. 시험을 치기 위해서 필요할 뿐이다. 우리는
더 이상 삶을 위한 공부를 하지 않는다. 요즘 인문학을 여기저기서 강의 하지만, 여유있는
사람들의 겉치례, 장식일 뿐이다.
인문교육은 어려서부터 평생을 해야 한다. 인문학은 몸에 익혀져야 한다. 유태인들의 문화,
탈무드 교육이 그러하다. 어려서부터 공부하여 몸에 그 기반이 익혀지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 공부한다는 것은 힘들다. 세속에 물들어 속물이 된 성인은 진정한 친구 사귀기가 쉽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성인이 인문학을 공부하는 것은 정신적인 치장治粧을 위해
필요로 한다.
다른 사람에 공감하지 못하면, 다른 사람의 입장을 고려할 수 없다. 그러면 분열될 수 밖에
없고, 싸울 수 밖에 없다. 지금 우리가 그러하듯이.. 국토가 넓은 것도 아니고, 자원이 있는
것도 아니고, 유일하게 분단된 국가, 대한민국! 출산저조로 인구는 자꾸 줄어가고, 태어나면
일자리가 없고, 자원은 한정되어 있고, 미래가 불확실 하니 있는 자들은 배려할 여유가 없고,
소수가 대부분의 자원을 독점하고, 또 서로 권력을 차지하겠다고 모두들 치열하게 싸우고,
그러다 불리하면 외세를 끌어들이고,
이렇게 동서로 분열되고, 또 충청, 경북, 경남, 늙은이 젊은이로 분열되고, 이 나라가 싫어서
어디로 이민을 가고, 그렇게 콩가루 집안이 되어버린 한반도는 北은 중국에 흡수되고, 南은
일본에, 미국에, 또 어디론가 사라지는 것은 아닐까?
지금 대한민국의 문화는 무엇인가? 문화는 그 사회의 주요 이념이다. 지금 대한민국 문화의
키워드는 경쟁, 분열이다. 모두를 하나로 결합할 문화가 필요하다. 사상, 철학이 필요하다.
인문학이 필요하다. 동물 같은 삶을 살아가던 인간이 지금의 인간사회와 같은 대규모 집단이
함께 모여 살아가게 한 것은 ' 생명의 말씀' 이다. 그 생명의 말씀들이 인문학이다. 인간은
육체적인 양식뿐 만이 아니라, 영혼의 양식이 필요한 존재이다. 그 영혼의 양식이 생명의
말씀들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문학이 목표는 하나다. 우리는 그 목표를 인생의 황금룰이라고 한다.
공자님이 말씀 하시는 인仁, 서恕이고, 부처님의 자비慈悲이고, 예수님의 사랑, '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이다 . 지금 이 나라에 이러한 말씀들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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