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제대로 해석하는 능력이...

 

삶에서 어떤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은 내 몸이 받아들인 정보 - 외부 상황, 자극-를

내가 제대로 해석할 줄 아는 능력이 있을 때 가능하다. 아무리 좋은 환경, 가치있는

정보가 있어도 느낄줄 모르고, 해석할 줄 모르면 의미있는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없다.

인간은 외부로부터 받은 자극을 해석하는 시스템이  다른 생명들보다 훨씬 복잡하고,

다양하다.

 

외부로부터 받아들인 자극을 해석하여 판단하고, 행동한다. 우리는 감각기관이

받아들인 자극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하면, 잘못 판단하고, 잘못 행동하게 될 것이다.

외부자극을 올바르게 해석하기 위해서는, 우리 몸이 제대로 해석하여 동작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내 몸이 동작하도록 만들기 위해서 공부를 한다. 그것이 수신修身이다.

그러나 우리는 외부자극을 제대로 인식하기 위한 기반지식을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우리는 스스로를 사회시스템의 일부가 되도록 훈련시킨다. 그렇게 살아가다 사회

시스템의 일부가 되지 못하면, 도대체 어디로 가야할지 길을 잃고 만다.

 

우리는 자신이 사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남들과 같이 살아가기를 원하며,

남들과 같이 살아가지 못하는 것을 두려워 한다. 그리고 스스로를 사회의 일부분으로,

기계의 노예로 만든다. 그렇게 다른 사람처럼 살아가지 못하면 불안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