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 머리속에는 어떤 생각이 흘러다니는가? 머리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의식하는 것이 자아가 된다. 생각은 내 주변 환경과 상황에 대해 내 몸이
반응하여 만들어 내는 것이고, 내가 행동하게 한다.
나의 행동은 또 생각을 만들어 내고, 나를 만들어 간다. 그래서 나를 관찰하기
위해서는 내 생각이 무엇인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나는 흘러가는 생각을
정리하며 글을 쓴다. 생각의 조각들을 정리해보는 것이, 나를 성찰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정리된 생각을 쓰는 것은 나와 내 몸이 소통하는 것이다.
생각, 행동 그리고 나는 하나이기도 하고 각각 분리되어 있기도 하다. 그것은
서로서로가 상호작용한다. 나의 생각에서 모든 것이 시작되고 만들어진다.
그래서 생각을 잘 만들어야 한다. 생각은 내가 의지적으로 만들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그냥 떠오르는 것이다.
생각을 잘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환경이 중요하다. 자연 속에 있으면 나무,
꽃 ,하늘, 풀, 계곡 등을 생각하고 회사에 있으면 일에 대한 것들을 생각한다.
배가 고프면 먹을 것을 우선 생각하고, 사랑에 빠져 있으면 그 사람만
생각한다. 어떤 것들 속에 내가 있고, 어떤 것에 내가 관심을 갖고 있느냐가
내 생각을 만든다.
TV프로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장면을 보면 먹고 싶고, 좋은 옷을 보면 입고
싶고, 경치 좋은 곳을 보면 가고 싶다. 내가 어떤 환경속에서 어떤 것을 상대하고
살아가느냐가 내 생각을 만든다. 그리고 내가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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