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에 대한 전문가들은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진이나
그림을 볼 때, 균형 잡히고, 안정감을 주는 것을 좋아하고, 아름답다고 한다.
그것은 우리에게 편안함을 주기 때문이다.
우리 삶도 내 주변이 정리되고 균형이 잡혀있다면, 마음의 안정을 느낀다.
삶의 미래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고, 내가 대응할 수 있다고 판단될 경우
안정감을 느낀다.
나와 관계 맺고 있는 사람, 물질들, 생각이 질서가 있고 뭔가 정리되어 있다면,
우리가 의식하지는 못하지만, 뭔가 편안함을 느낀다. 내 주변이 혼란스럽고,
미래가 불확실할 때, 우리는 불안함을 느낀다. 잘산다, 못산다하는 것은 결국,
느낌이다. 내가 경험하는 그 느낌들의 모임이 내 인생이다.
어떠한 삶이든지, 항상 편안하고 좋기만한 삶은 없다. 삶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이 주변의 혼란스러움이고, 그것이 미래의 불확실함을 더 불확실하게 만든다.
내 주변에 복잡하게 어지러져 있는 것들을 정리해야 한다. 능력에 맞게 주변을
정리해야 한다. 능력이 없다면 더더욱 삶을 간단하게 만들어야 한다.
외형적인 것들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것들이 있고, 내 한계를 벗어나 어쩔수
없는 것들도 있다. 자신의 능력에 맞춰 한계를 수용하면 된다. 그러나 삶에
대해 무지하면, 생각이 정리되지 못하고 복잡하면, 공부가 필요하다.
세상에 대한 현상, 자연의 이치, 사회에 대한 올바른 이해,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해 자기 나름대로의 이해가 없다면 불안하다. 내 주변의 것들, 내 삶과
관계되는 것들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있다면, 내 생각을 정리할 수 있을 것이고
일상 생활에서 편안함을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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