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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나 한잔 들고가게!

왕따

 

살다가 혹시 너무 힘들거나, 고통스러워도 가능하면 약하게 보이지 마라.

혹시 자기 연민에 빠져, 다른 사람의 동정심에 기대려하지마라. 닭이나

원숭이, 늑대 등 사회적 동물은 약해서 함께 어울리지 못하는 개체를

절대 동정하거나 도와주지 않는다.

 

무리에서 자기 역할을 못하면, 능력이 없는 약자로 보이면, 대부분은

약자편이 되어 주지 않는다. 그것을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다. 그것은

무리지어 살아가는 동물들의 생존 방식이다. 물론 인간은 다르다.

 

그러나 인간도 역시 그러한 성향이 내재되어 있다. 모든 동물과

거의 유사한 생물학적 시스템에 의해 동작한다. 그래서 왕따 문제는

오로지 인간성에 기대해서는 효과가 없다. 살아가는 환경, 제도,

문화가 해결해야 한다.

 

인간사회에서 일어나는 많은 문제들을 인간성에 의존해 스스로

해결되기를 기대해서는 안된다. 문화가 만들어져야 하고, 제도가

만들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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