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식사하고, 회사에 출근하면 메일을 확인하고, 전화를 하고, 회사에서
직원들과 협력사와 고객과 함께 상호작용 하며 일을 한다.
요즘 대부분의 일에서 상호작용이란 육체적인 협력보다 문서적으로, 시스템적으로
함께 일한다. 문서로 처리하는 일들은 서로 주고 받는 진정한 협력이 아니다. 그것은
그냥 기계적인 작업이며, 함께 일 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일일 뿐이다. 공장의
컨베이어 벨트에서 자기만의 일을 열심히 하는 것처럼.
이러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경쟁적이고 ,공격적일 수 밖에 없고 스스로 내부로
움추려 들고, 소외되고, 외로워진다. 이러한 마음은 은퇴 후 더욱 심해진다. 이러한
것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이 사람이고, 자연이다. 서로 진정한 대인관계를 필요로 하지만,
관계를 맺을 줄 모르고 사회와 환경이 그러한 것을 필요로 하지 않으니, 서로 힐링이
될만한 진정한 관계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세상 모든 것은 돈이라는 연료로 작동할 뿐이다.
우리 삶의 환경이 진정한 관계를 필요로 해야 한다. 육체적으로 서로 도움을 주고 받아
몸으로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서로의 필요에 의해 가식적이고, 위선적인 관계와 협력이
아닌 육체적으로 함께 부대끼는 것이 서로에 대한 존재감을 느끼게 하고, 고단한 삶의
힐링이 된다.
그냥 서로 말로만 배려 하는 것은 몸이 진정으로 느끼지 못하고, 은퇴 후 사회에서 소외
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느끼지 못하는 상황에서, 육체적 협력의
경험은 정신적 치유와 즐거운 인생의 기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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