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상황을 보거나, 어떤 말을 들으면 기분이 나쁘다. 그 감정에
따라, 우리는 오감을 통해 즐겁고, 슬프고, 분노하고, 두려워 한다.
이러한 감정은 몸의 생물학적 기능이므로 우리가 어찌 할 수 없는
것이다.
슬픈 상황에서 즐거워 할 수 없고, 화가 나는데 웃을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감정에 어떻게 대응 하느냐 하는 것이다.
내 상태를 관찰하고, 그것이 자연적인 반응인지, 과도한 반응인지,
스스로 통제가 가능한지 판단해야 한다. 감정을 인간의 의지로
극복한다는 것은 쉽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극복할 수 없을 것 같은 문제들에 대한 실체를 볼 수 있어야 한다.
어떤 부분을 받아들이고, 어떤 부분을 통제할 것인지를 판단할
수 있어야한다. 문제의 실체를 볼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면
대부분의 경우 그 문제에서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은 극히
사소하여 충분히 극복 가능한 것이고, 어떤 문제는 어쩔 수 없이
견뎌야만 하고, 또 어떤 문제는 의외로 아무것도 아니고 쉽게
해결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그때 그 상황을 내가 잘 판단하고,
수용하는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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