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이란 인간의 힘으로 어쩔수 없는, 우리가 알 수 없는, 보이지 않는 거대한 힘이다.
모든 생명은 우연에 의해 대부분 생존하며, 유지되고 멸종된다. 똑같은 능력으로
출발하지만 우연에 의해, 어디서 살고 있느냐, 기후가 어떠냐 등 그 존재 능력이 있고,
없고와는 관계없이 사라지기도 하고 생존하기도 한다. 그때 그 시기, 그 상황에 생존을
위해 필요한 능력을 내가 가지고 있다면, 나는 살아남아 능력자가 될 것이고, 내게 없다면
나는 패배자가 된다.
똑같은 유인원에서 출발해 어떤 종은 호모사피엔스종으로 진화했고, 어떤 종은
침팬지로, 어떤 종은 사라졌다. 같은 능력을 가진 호모종들도 어느 지역에서,
어떤 환경으로 살았느냐가 생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현재 인류도 어떤 지역, 어떤 환경에서 살아왔느냐가 완전히 다른 문화를 가지고
살아가며, 물질적으로 풍족한 삶을 살기도 하고, 어렵게 살아간다. 그렇게 지금의
선진국, 후진국이 되었다.
문명이 발달한 그 민족이 가지고 있는 것들은, 그들의 능력은 결국 우연이
만들어 준 것 이다. 그러한 것들은 생명이 탄생한 이후 존재냐, 절멸이냐를 결정해
왔고, 지금도 계속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