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 스님은 " 보고 듣는 이것 밖에 진리가 따로 없으니,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라고 했다.
인간이 올바르게 살기 위해서는 현상을 제대로 보고, 상황을 제대로 인식헤야 한다. 제대로
볼줄 알고, 제대로 들을 줄 알아야 한다. 제대로 보고, 듣고, 판단하기 위해서는 감각기관으로
부터 들어온 정보를 제대로 해석할 줄 아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세상의 이치를 제대로 이해하고, 현상을 제대로 알고, 그래야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있다.
그러나 세상을 제도로 볼 줄 알고, 세상 이치를 안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는 것은, 알고 있는 세상은, 돈을 통해서이고, 세상 돌아가는 이치의
중심에도 돈이 있다. 모든 것은 돈으로 해석된다. 집도, 사람도, 사랑도, 서비스도 또 다른 돈으로
연계하여 가치가 매겨진다. 우리와 상호관계를 맺고 있는 모든 사람, 물질들. 그것을 이어주는
것 역시 돈이다. 얼마를 벌 수 있을까? , 얼마나 할까?, 얼마가 필요할까? 세상 모든 것은
또다른 돈이 된다.
인간은 평소 무엇을 보고, 무엇을 듣고, 무엇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무엇을 위해 살고....
어떤 환경에서 살아가느냐가 그 사람이 보는 눈이 되고, 듣는 귀가 된다. 우리의 가치관이 되고
신념이 된다. 항상 틀에 박힌 생활, 제한적인 세상에서 살아가는 한, 다른 시각으로 불 수도 들을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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