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의 도전
최근 AI 성능이 갈수록 초고속으로 성장하고 있다.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 일을 AI가 얼마나 대신할 수 있을까? 확실한 것은 AI는 많은 분야에서 웬만한 인간 전문가보다 훨씬 뛰어날 것이다. AI의 등장으로 인간 일자리가 없는 성장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새로운 인간 일자리가 소멸하고 있다. 청년들의 안정된 일자리가 없는 이유다. 현재는 여러 좋은 일자리를 주니어 대신 AI가 대체하고 있다. 기업입장에서 아주 효율적이다. 문제는 지금 주니어를 뽑지 않으면 나중에 필요한 시니어가 사라질 것이라는 점이다.
AI가 인간 대신, 나 대신 일을 하면, 생각하면, 해답을 알려주면, 그래서 나를 대신하면, 뇌는 학습하지 않는다. AI가 인간을 편리하게 하면 할수록, 우리 일상의 많은 부분을 대신할수록, 인간의 뇌는 학습할 기회를 잃게 되고, AI가 인간의 뇌를 대신할 것이다.
시험은 원래 학생의 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이었지만, 현실은 인간등급을 매기기 위해 사용해 왔다. 정해진 답을 외워 시험한 번 잘 치면 평생을 아무 생각 없이 편하게 살 수 있었다. 나는 그렇게 살아가는 삶이 꼭 성공한 삶이라거나 좋은 삶이라 생각하지는 않지만, 부모들 대부분은 내 아이가 그런 삶을 살기 바란다. 이것은 분명 잘못된 교육제도다. 이러한 교육은 학생 개인을 망치고 사회를 망친다. 우리는 대학교육에서 무엇을 배웠는가? 지금 대학교육은 얼마나 부실한가? 배운다는 것은 뇌의 뉴런 덩어리, 뉴런 네트워크를 만드는 작업이다. 세상을 보는 시각, 정서, 지식, 개념들은 반복된 학습을 통해 뉴런들이 결합된 신경망 그 자체이다. 학교 공부의 목적도 아이들의 이 신경연결망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미래 교육에서는 AI를 내 공부를 위한 트레이너로 이용해야지 나를 대신하게 해서는 안된다. 나의 현재 상황, 내가 아는 지식, 정보를 잘 정리해서 AI에게 내가 원하는 것을 명확하게 질문하여 그에 맞는 레시피, 내가 원하는 자료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고, 그것이 적절한지 내가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최종 결론은 내가 정해야 한다. AI에게 나를 대신해 무엇을 해 달라고 해서는 안된다. AI가 나를 대신하면 나는 결국 AI에 종속될 뿐이다. 그러면 나의 뇌는 점점 더 그 기능을 상실할 것이다. AI는 인간 뇌의 헬스트레이너가 되어야 한다. 운동을 AI가 하게 해서는 안된다. 운동은 인간이 해야 한다.
AI는 불평등 증폭기다. AI를 잘 사용하는 사람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의 차이가 매우 클 것이다. AI개발자들은 인간의 지능을 대신할 AI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발전시키고 있다. AI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한다면 지금의 일자리는 급격하게 사라질 것이다. 현재의 일자리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AI가 제대로 활동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AI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왜 그러는지를 인간은 알 수 없다. 인간이 설명할 수 없다. AI는 인간이 알 수 없는 레시피로 자기만의 방식대로 무엇을 만들어 낸다. 인류는 알 수 없는 레시피로 만들어진 AI에게 끌려가고 있다. 인간의 사고력을 빼앗고 있다. 네비게이션이 인간의 공간지각 능력을 상실하게 한 것처럼, AI는 생각하는 능력을 빼앗아 갈 수 있다. 그러면 인간의 많은 지능, 기능을 빼앗아 갈 것이다. 이 세상은 위장된 축복에 도취되고 있다. 이러한 것들이 AI의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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