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부모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 모방하여, 삶에 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보고, 배우며 성장합니다.
그리고 나라살림을 경영하는, 언론에 많이 노출되는, 사회유명인사, 정치인, 정부고위관리, 연예인 등의
공인들의 말 한마디, 행동거지 하나하나는 국민들의 가치관, 정신적틀 형성에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주게
됩니다.
대통령, 국회의원, 정부관리는 사회 지도자이며, 또 그 나라의 부모이고 스승입니다. 그들의 부정부패를
국민들은 비난하면서도 또 모방합니다. 아버지의 폭력을 증오하면서도 그런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폭력적이 됩니다. 비리를 저지르는 사회 지도자들의 행위를 욕하면서도 그런 행위는 사회적으로 만연하게
됩니다.
삶이 힘들 때, 우리는 아버지를 믿고, 어머니를 믿고 내일을 기다립니다. 우리 부모님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 왔고, 우리가족을 잘 지켜왔기 때문입니다. 요즘 우리나라가 많이 불안합니다. (나만 그렇게 생각
하는지 모르겠지만??) 모두들 방향을 잃고 여기저기서 서로 비방하며, 헐뜯고 싸우며 상대를 탓 합니다.
온갖 문제들이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오고 불안감은 더욱 증폭 됩니다. 도대체 믿을 구석이 없습니다. 정부도,
국회의원도, 지도자도, 이웃도, 어느 곳에도 비빌 언덕이 없습니다. 서로 싸우는 모습만 바라보는 국민들은
불안합니다. 지금 상황이 아무리 어려워도 믿을 구석이 있으면,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모두들 서로 믿지 못하고 불안속에서 외치는 소리들은 허공만 떠돌 뿐입니다. 믿음이 없으면, 서로를 인정
하지 못하면, 그 집단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서로에 대한 믿음은 서로가 토론하고, 협의하고, 양보하고,
상호 인정하고, 협력하면서 만들어 집니다.
아빠 엄마가 서로 던지고 부수고 싸우면, 아이들은 참 많이 불안합니다. 그러다 가정파탄날까 두렵습니다.
우리나라의 지도자들, 대통령님, 국회의원님, 정부고위층님들 제발 글로벌하게, 또 국내적으로 힘들어도
진정으로 국가를 생각하고, 불쌍한 백성들을 위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토론하고 협의하여 함께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당장 무슨 성과를 기대하지 않습니다. 지금 좀 힘들어도 참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아빠, 엄마를 믿고
기다리듯, 제발 내일은 잘 될 수 있을 것 같은 믿음을 보여주세요. 그 믿음이 국민들에게는 힘든 삶에 대한
최고의 위안이고, 희망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기억해야 할 것은 아이들은 부모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이
똑똑합니다. 내 앞가림도 못하는 주제에, 요즘은 자꾸 주제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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