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청소년들은 대학을 졸업한 후에도 원하는 직업에 종사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고
계약직, 일용직, 실업자가 된다. 제대로 된 직장을 갖기가 힘들다. 다음에도 물론 힘들다.
자본주의를 유지시키는 것은 지속적인 성장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상품을
개발해야 하고,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이 중요하다. 과학기술의 발달을
기반으로 하는 자본주의는, 자본을 가진 자者가 부를 독점할 수밖에 없다. 자본가들이 건물,
기계설비, 전산설비, 네트워크, 기술, 금융 등을 독점하게 되므로, 소수의 인력만으로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고, 생산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인간은 허드렛일만 하면 된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숙련된, 전문기술을 필요로 하던 많은 직종이 자동화 되고, 전산화 되었다.
앞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업무에 종사하는 인간의 수요는 점점 줄어들수 밖에 없다. 젊은이들은
제대로 된 직업, 부가가치가 높은 일을 한다는 것은 고시를 통과하는 것만큼이나 힘들다.
학교에서는 인성에 대해, 올바른 삶을 위한 공부는 걷어치운지 오래다. 모두들 취업을 위한
특정 분야의 능력을 키우는 데만 집중 한다. 모두들 그 힘든 목표, 취업고시를 준비하지만,
대부분은 실패자가 된다. 아무리 공부를 해도 자기가 원하는 직업, 제대로 된 직장애서 일할
수 있는 확률은 낮다. 미래에는 더욱 심해질 것이다.
이제 인간사회의 대부분의 일들은 인간의 고도의 능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수학, 자연과학
이론, 사회과학, 언어를 필요로 하는 분야는 극소수다. 혹시나 싶어 공부하지만, 역시나가 될
가능성이 많다. 지금 학교에서 신경을 써야 할 공부는 인간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능력, 인성이다. 스스로 살아가기 위한 인성을 키워야 한다.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인간다운 삶을 사는 것인지? 그래서 나는 어떤
삶을 살아가고 싶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자신의 삶의 방향을 스스로 성찰하고 찾아
가야 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어떤 노동이든 사회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야 하고, 존중
되어야 한다.
지금도, 미래에도 인간사회에서 인간이 필요한 이유는 소비자로서의 기능이다. 소비자가
필요할 뿐, 생산자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러니 모순이다. 해결하기 참 어려운 문제다.
생산자가 되지 않으면 소득이 없고, 소득이 없으니 소비자가 될 수 없다.
특정 집단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부와 권력을 누리고, 대부분의 인간은 하루하루 또
내일을 걱정하면서 힘들게 살아가야 한다면, 그 국가는 망할 수 밖에 없다. 국가는 누가
어떤 일을 하든, 부를 최대한 공정하게 배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정분야에서 일을 하는 사람에게 부가 집중되어서는 안된다. 어떤 일을 하든 기본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삶이 보장 되어야 한다. 국가가 생활비용을 지원하는 것은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 인간이 인간사회에서 하는 모든 일은 범죄가 아니라면, 가치 있는 일로서 존중
되어야 한다. 인간은 자신의 일에 대해 가치를 인식하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통제 하고
있다고 느껴야 자존감을 갖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복지국가, 살기좋은 나라는 부의 분배가 최대한 공정한 국가다. 개인의 삶이 자주, 자립의
기반 위에 영위될 수 있도록 국가가 지원하여야 한다. 기업의 목표가 성장이라면, 국가의
목표는 공정한 분배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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