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하루 시간의 거의 대부분을 컴퓨터, 스마트폰, TV와 같은
스크린, 미디어와 함께 살아간다. 방송도 그 채널의 수가 세자리가 수가 되었다. 우리 곁에는
항상 스크린 미디어가 있다.
TV방송 뿐만이 아니라, PC, 스마트폰을 이용한 인터넷 접속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방송, 게임,
SNS 등을 접속하면서 또 항상 광고를 접하게 된다. 물론 우리는 대부분의 광고에 대해서 관심도
없지만, 그 광고방송은 우리는 인식하지는 못하지만, 우리 몸이 인식한다.
광고방송은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광고는 머리 좋은 전문가들이 짧은 시간에 최대한의
홍보효과를 내기 위해, 시청자의 관심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에 대해 인간의 심리를 분석하고,
고민하고, 또 고민하여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광고 메세지'를 만든다.
인간의 본능적인 욕망을 자극해 상품을 구매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도록, 갖가지 심리적 마케팅을
동원한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서로 비교하여 자존심을 자극 하는 것이다. 특정상품을
구매하면 상류층이고, 지성인이고 그렇지 못하면 하류인간으로 취급한다.
광고는 무의식적으로 우리의 정신적 틀의 형성에 영향을 주게 된다. 요즘은 광고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교육시키고 있다'. 광고는 심리적으로 자극하여
물질적 탐욕을 부추기고, 인간을 좀비로, 괴물로 만들고 있다.
현대사회에서 물질적으로 풍부한 사람은 반복되는 일상이 너무 지루해서, 새로운 자극이 없어서
우울하고, 짜증나는 권태로운 삶을 살아간다. 삶이 힘든 사람들은 일상의 나날이 막막하고, 희망
없는 고된 삶으로 인해 무기력하고, 분노하며 권태로운 삶을 살아간다. 이러한 권태로움을 견디기
위해 우리는 미디어에 접속한다.
우리 대부분은 이제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잠자리에 들때까지 몸의 일부로서 스크린을 끼고 산다.
이렇게 우리는 스크린에 중독 되었다. 이 중독이 약물중독과는 다른 중독인지, 줗은지 나쁜지는
스스로가 고민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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