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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나 한잔 들고가게!

함께 존재하기

 

국가, 인간사회 구성원은 개인이다. 필요에 의해 또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집단이다.

그 집단은 개념적일 뿐이다. 인간사회의 집단은 가정, 기업, 지역공동체, 동호인회,

동창회 등이다. 그 집단은 쉽게 해체될 수도 있고, 개인을 초월하는 의미지닐 수도

있다. 하지만 개인의 모임인 집단 역시 개인과 마찬가지로 유기체다.

 

우리의 일상은 개인과 개인, 개인과 집단, 집단과 집단이 함께 살아가야 하고, 때로는

부딪혀야만 하는 곳이다. 함께 한다는 것은 개인 간이든, 조직 간이든 상황에 따라

공감하고, 협력하고, 때로는 갈등하고, 서로 투쟁한다.

 

모든 개체와 유기체 간에는 감정적 충돌이 생기고, 폭력이 발생하고, 범죄가 발생하고,

전쟁이 일어난다. 유기체가 존재하는 곳에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이다.

 

개인이든 조직이든 홀로 존재하는 것은 없다. 함께 생존해야 하고, 함께 생존하기

위해서는, 함께하기 때문에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을 받아들여야 한다. 다만 함께

하기 위해 공감하고, 갈등을 해결할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하다. 아니면 절대적 힘이

필요하다. 하지만 절대적 힘으로 통제하기에, 인간사회는 너무 규모가 크고 복잡한

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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