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부족함을 슬퍼하지 말자.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것은 우리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것은

우리가 뭔가 부족하기 때문이고, 무엇인가를 갈망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뭔가

부족하기 때문에 그것을 채우기 위해 노력한다. 만약 모든 것이 충족되어 있다면,

무엇을 위해 살아갈 것인가?

 

의미있는 삶이란 부족한 것을 채우기 위한 과정들이다. 그것이 우리네 삶이고,

인생이다. 국가를 위해, 공동체를 위해 하는 삶만이 더 의미있는 삶을 사는 것은

아니다. 정말 그들이 사회를 위해 행동하는가?  인간이 이타적으로 자신을

희생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물론 함께 살아가기 위해 나의 것을 양보하고 때로는 희생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렇게 행동하기란 정말 어렵다. 그리고 정말 그런 의도로 공동체를 위해, 사회를

위해 뭔가를 하고자 원한다면, 일상의 사소한 것이라도 그러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마음이면 된다. 그것으로 족하다.

 

국가기관의 공무원이 되어야만 국가를 위해 일하는 것은 아니다. 국가기관에서

일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권력을 갖기 위한 것이고, 권력이 주어지면 그 권력을

정당하게 사용하는 것도 결코 쉽지 않다. 그러한 환경속에서 권력에 취하여, 

오만함에서 벗어나기란 쉽지 않으며, 자신 삶을 살아가기 힘들게 한다. 인간이

환경을 극복하기란 정말 힘들다.

 

현재 자신의 부족함을, 불완전함을 결코 슬퍼하지 말자. 그 부족함이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갈 수 있게 하며, 채워야 할 것이 많으면 하고 싶은 일도,  해야만 하는

일도 많다. 그 가운데 삶의 의미도 있다. 다른 사람을 존중하게 하며, 스스로를

성찰하게 하며, 삶을 열심히 살아가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