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빅 히스토리(데이비드 크리스천, 밥

우리 조상은 어떻게 진화했는가?

지구상의 모든 살아있는 유기체들은 단일한 유기체로부터 유래했다. 생물학자들은 이 유기체를 루카LUCA라고 부른다. 이것은 생존하고 있는 모든 생물의 마지막 공통조상이라는 뜻이다. 루카는 거의 40억년 전에 살았던 것 같다.  15억년 전에는 진핵생물의 초기 형태였을 것이다.  인간과 침팬지 또한 공통조상을 가지고 있다. 그 시기는 70만년 전쯤일 것이다. 분류학은 상호간의 관계로 살아있는 유기체를 구분하는 생물학의 한 분야이다. 분류학이 하는 일은 일종의 거대한 생명의 나무를 만드는 것이다. 이 생명의 나무는 모든 살아있는 유기체 사이의 관계들을 보여주는 분류체계이다. 화석은 우리 선조가 어떻게 생겼는지, 그들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변했는지를 알려준다. 치아의 미시적 연구는 그들이 무엇을 먹었는지 알려줄 수 있다.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기술을 활용하여 화석의 연대를 측정할 수 있다. 유전자를 비교하는 유전학적 연대 측정도 있다. 생물학자들은 많은 유전자들이 매우 변칙적으로 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영장류 사회의 현대적 연구, 특히 고릴라와 침판지 같은 대형 유인원 연구에서 나온 것이다.  우리는 유전적으로 대형 유인원과 가깝지만, 우리의 조상은 매우 빠르게 진화했으며, 대형 유인원과 달리 더욱 많이 변화했다.

 

공룡이 전멸한 시기인 6500만년 전에 공룡 멸종과 같은 대멸종 이후 진화가 종종 매우 빠르게 일어났다. 이것은 생존하게 된 종들이 다른 종들의 멸종으로 공백상태가 된 온갖 새로운 생태적 지위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이다. 공룡이 사라진 수천년 동안 온갖 종류의 새로운 포유류가 출현했다. 초식자가 나타났으며, 곤충 포식자도 나타났다. 어떤 포유류는 돌고래처럼 바다로 되돌아 간 것도 있고, 조상 영장류처럼 나무 거주자도 나타났다. 영장류는 나무에서 살았다. 나무에 올라타기 위해 필요한 기술이 필요했고, 나무를 꽉잡는 손이 필요 했다. 그리고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능력, 다른 나무를 건너갈 때, 건너갈 나무를 정확히 잡기 위한 입체적인 시력이 필요했다. 이는 눈이 얼굴의 전면으로 나와 굴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큰 두뇌가 필요하다. 모든 시각 정보를 처리하기 위한 것이다.

 

영장류의 목에는 여우원숭이, 원숭이 , 유인원이 포함된다. 호미노이드 그룹의 작은 분류로 '호미니드' 라고 부르는 과科가 있다. 호미니드에는 대형유인원, 오랑우탄, 고릴라, 침팬지 그리고 인간이 속한다. 인간과 침팬지의 유전자를 비교한다면 유전자 중에서 약 98%가 동일하다.  현대 생물 학자들은 인간과 침팬지가 700만년 전에 공통조상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우리의 계보가 갈라지고 우리의 조상은 두발로 걷기 시작했다. 그들은 이족 보행자가 되었다. 이들을 호미닌이라고 부른다. 우리 조상이 살던 건조한 동아프리카에 거주했다. 그곳은 숲보다 초목이 많은 대초원 지역이었다. 대초원 지역은 이족 보행이 매우 유익하다. 이족 보행으로 더 빨리 더 멀리 여행할 수 있다. 또 더 멀리 볼 수 있다.

 

이족보행은 손을 자유롭게 함으로써 도구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600만년 동안 호미닌 조상은 번성했다. 어떤 시기에는 30-40가지의 다른 종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오늘날 오직 하나의 종만이 생존해 있다.  생물학자들이 속屬이라 부르는 무리중 하나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이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약 400만년과 100만년사이에 아프리카에서 번성했다. 가장 잘 알려진 것이 루시인데, 1974년 에티오피아 하다르 계곡에서 발견한 화석의 인물이다.  호모하빌리스라고 알려진 종은 250만년전 부터 150만년전 사이에 번성했다. 우리와 더욱 비슷한 것은 호모 에르가스터, 호모 에렉투스 등으로 알려진 종의 또 다른 집단이다. 그들은 200만년전에 처음 출현했다. 북경 근처에서 호모 에르가스터, 호모에렉투스 화석을 찾아볼 수 있다.  호모 에르가스터는 주로 아프리카에서 발견 되었지만,  호모 에렉투스는 아프리카 뿐만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에서도 발견되었다. 아마도 3만년전까지도 생존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