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인간은 다른 동물에 비해 상당히 미성숙된 상태로 태어난다. 모든 생명체가 그렇듯, 인간도

자연속에서 스스로 살아갈 수 있도록 성장한다. 그 기간이 20-30년이 걸린다. 인간사회는

복잡하며, 생존을 위해 치열한 경쟁에서 남아야 한다. 그래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배워야 할 것도, 갖추어야 할 능력도 많다.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요즘은 사회생활을 위해 학교에서 정해진 코스를 따라 배우고, 사회에서 필요한 특정

분야의 능력을 배우면, 그럭저럭 살아간다.  요즘 학교의 과목 대부분은 특정분야의 능력을

익히는데 중점을 둔다. 만일 학교란게 없고 스스로 사회생활을 위한 공부를 해야 한다면

무엇을 배워야 할까?

 

먼저 내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은 어떤 모습인가?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는, 세상에 발생하는

자연현상들은 왜 그럴까? 그러한 것들에 나는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

 

원시시대에는 무엇을 먹을 수 있고, 어떻게 위험을 피하고, 어디서 양식을 구하고, 어떻게

사냥하는지, 비오고 바람불면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몸이 아프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등에 대해 배워야 했을 것이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옛날보다 살아가는 방식도 다양하고, 복잡하다. 물론 과학과

기술의 발달로 자연에 대해, 세상의 이치에 대해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지만, 생존을 위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루어야 할 도구도, 기슬도, 알아야 할 지식도 많다. 이러한

것을 위해 학교가 있고 거기서 정해진 교육을 받으면, 사회생활을 할 수 있고, 그럭저럭 

살아갈 수 있는 길은 대부분 정해져 있다. 아무 생각없이 그 길을 따라가면 된다. 그러다

은퇴하고 나면, 그 길은 끊어진다. 갑자기 깜깜해지고, 길은 없어지고 만다.

 

이제 스스로 길을 찾아가야 한다. 그 길을 가기 위해 안내해줄 학교도, 스승도, 부모도 없다.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무엇이 중요한지,

지금 어디에 있는지, 내 주변에 무엇이 있는지, 나는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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