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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정 공 부 (미리암 그린스팬, 이종복 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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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두려움, 좌절로 인해 살고 성숙한다. 대부분의 경우 일상생활 속의 우리 자아는 슬픔, 두려움, 좌절 이러한 불쾌한 사실을 견디기를 힘들어 한다. 괴로움이 인간을 이루는 한 부분인데도, 우리가 괴로움으로부터 상처 받지 않는 것처럼 생각하는 환상을 선호한다. 우리는 우리가 이미 정해진 길을 향해 걷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길 모퉁이를 돌면 우리가 예상했던 곳과는 전혀 다른 곳이 나타난다. 잔잔한 호수가 있는 찬란한 초원일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대신 깊은 분화구의 황폐한 풍경이 나타난다. 애들은 텔레비전을 통해 일상의 사회를 배워 나간다. 성인들도 마찬가지겠지만...텔레비전에서 보는 것은 폭력, 성폭행 그리고 인간들이 서로에게 주는 폐해다. 이런 끔찍한 것들에 대한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들은 자기 전에 아이들로부터 나온다. 강도가 우리 집에 침입..
고통에 귀 기울이다. 우리는 느끼고, 이해하고, 우리의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 특히 우리가 부정적이라고 부르는 감정을 통제하는 능력이 행복한 삶을 누리는데 필수 불가결하다는 것을 점점 더 절실하게 깨닫고 있다. 세계에 만연한 슬픔과 공포 그리고 절망의 이미지들이 우리가 그곳에 살고 있는가 여부와는 관계없이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래된 반목들이 격정적인 복수로 분출되는 끔찍한 테러와 전쟁, 그리고 늘어만가는 일상생활에서 폭력은 안전에 대한 우리의 믿음을 위협하고, 세상에 대한 우리의 믿음을 갉아먹고 있다.우리의 정신적 도덕적 영적인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 부정적 감정이 그렇게 해로운 데도 어째서 우리는 그 맹렬한 에너지를 길들이지 못할까? 부정적인 감정에 대해 그렇게 잘 알고 있는데, 왜 우리는 그것에 그토록 휘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