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성

도덕성은 평안함(well being)과 관련이 있다. 정의, 공정성, 연민, 미덕, 관용, 자유, 권리 등과 같은 우리의 모든 도덕적 이상들은 우리 모두의 근본적인 인간의 관심,  무엇이 우리에게 최선이며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관심으로 부터 비롯된다. 우리의 도덕적 개념들이 무엇인가?  이 개념들이 어떻게 작용하는가?  우리의 인지적 무의식이 우리의 도덕적 이상들을  개념화 하며,  이것들에 대해 사유하고 전달하기 위한 은유적 사상들의 광범위한 체계들로 가득차 있다.

 

도덕적 개념을 정의하는 은유들은 우리 몸과 사회의 상호작용들에 토대를 두고 있다. 이 모든 은유들은 평안함, 특히 물리적 평안함에 대한  우리들의 다양한 경험에 토대를 두고 있다.  도덕성 은유들의 근원은 우리의 평안함에 기여한 것에 근거를 하고 있다. 예를 들면 건강함이 아픔보다 좋은 것이며, 강한 것이 약함보다 좋으며, 맑음이 오염보다 좋은 것이다.  통제 가능함이 통제 불가능함보다 좋으며, 구속보다 자유로움을 추구하며,  궁핍함보다 풍요로움을 추구한다. 고립보다 사회적으로 연결되기를 원하며, 보호받고 관심받기를 원한다. 어둠의 공포 속에서 있기보다 밝음 속에서 활동하기를 원하며, 균형을 잃고 불안하게 있기보다 균형을 잡고 똑바로 서 있기를 원한다.

 

우리는 이러한 경험들의 가치를 높이 평가한다. 이러한 견해들은 물리적 편안함이 무엇인지에 대해 널리 퍼져있는 통속이론이 된다.  하지만 부유한 아이들이 부모의 관심을 받지 못할 수도 있고 지나친 자유가 해가 될 수도 있으며,  가까운  사회적 연대가 오히려 억압이 될 수 있으며, 지나친 양육이 숨 막히는 통제로 변질 될 수도 있다.

 

근본적으로 도덕성은 평안함,  특히 타인들의 평안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간주된다.  평안을 이루는 것에 대한 기본적인 통속이론들이 도덕적 체계의 토대를 제공한다. 현대인들의 가장 기본적인 최고의 정언명령이라 할 만한 것은 ‘궁핍함을  겪지 않고 편안하게 살기 위한 충분한 부를 소유하라‘는 것이다. 평안함이 곧 부이다. 부가 증가하면 평안함이 증가하고  부가 감소하면 평안함이 감소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평안함의 감소가 상실이다. 아픈 것보다 건강함이 평안함이고, 질병이 불안하고 비도덕적인 것이다.  비도덕적인 행동은 흔히 통제 불가능한 전염병으로 비유된다. 힘은 우리 목표를 달성하고 장애물을 극복하도록 해주고, 악에 맞서게 하기 때문에 도덕적이다. 도덕적이라는 근원들은 건강, 부, 힘, 균형,  보호, 자상함 등 인간의 평안함의 기본요소들이다.

 

우리는 평안함을 부로 개념화한다.  평안함의 증가는 이익으로, 감소는 손실로 비용으로 이해한다.  어떤 경험으로부터 이익을 내는 것, 부유한 생활을 하는 것, 또 삶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행복은 더 많이 또는 더 적게 지닐 수  있는 어떤 귀중한 상품 또는 물질, 우리가 획득하고 잃을 수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  평안함, 행복은 우리가 갖고 있는  평안함의 요소들을 얼마나 갖고 있느냐에 달려있다. 도움이 되는 것은 이익으로 개념화되고 해가 되는 것은 손실로 개념화 된다. 도덕적 행위가 거래 관점에서 개념화된다. 평안함을 증가시키는 것은 부를 증가 시키는 것이고, 평안함을 감소 시키는 것은 부를 감소시키는 것이다. 착한 일을 하는 것은 상대에게 가치 있는 것을 주는 것이고, 나쁜 일을 하는 것은 상대에게 가치 있는 것을 빼앗는 일이다. 타인의  평안함을 증가시키려면 도덕적 신용을 얻고, 손상을 입히는 것은 도덕적으로 빚을 지는 것이다. 당신이 상대에게 평안함을 증가시켜야 할 빚을 지는 것이다.  정의는 이 도덕적 회계장부의 대변과 차변이 균형이 잡혔을 때 존재한다.  도덕적 회계는 사회활동의 기본이다. 도덕적 회계는 기본적인 도덕적 방안들 보은, 응징, 복수, 변상, 이타주의 행위 등으로 실현된다. 누가 나에게 착한 일을  해준다면 나는 그 사람에게 갚아야 할 빚을 지게 된다. 만일 내가 똑같은 일을 해주었다면, 나는 되갚았으며 서로 대등한  입장에 서게 된다.

 

도덕적 행위거래는 부정행위에 대해서는 복잡해진다. 도덕적 유형의 장부정리, 산술의 지배를 받는다. 장부정리, 산술에서는 신용을 얻는 것은 신용 손실을 없애는 것에 해당하며, 신용 손실을 얻는 것은 신용을 잃는 것이다.  내가 상대에게 해를 끼쳤다는 것은 부정적 가치를 주었다는 것을 의미하고,  상대는 나에게 동일한 부정적 가치를 갚아야 할 부채를 지니게 된다. 무언가 부정적인 것을 주는 것은 무언가 긍정적인 것을 빼앗는 것에 해당한다. 상대가 나에게 내가 해로운 일을 한 것과 똑같은 어떤 일을 한다면, 두 가지 도덕적 해석을 할 수 있다.  하나는 나에게 해로운 일을 갚았기 때문에 비도덕적으로 행동한 것이다. 그렇다고 잘못된 상황이 바로 잡히지 않는다. 한편으로 도덕적 행위를 한 것이다. 빚을 갚았기 때문이다. 만일 상대가 나에게 부정적인 행위를 하지 않았다면 도덕적으로 행동한 것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비도덕적 헹위를 한 것이다. 여기서 도덕적 행위는 내가 했던 행위에 대해 나에게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다.

 

어떤 문화와 어떤 사람들은 응징에 우선순위를 주지만, 다른 문화 사람들과 문화는 절대적 선을 선호한다. 응징과 복수 사이의 차이는 합법적인 권위의 차이다.  합법적인 어떤 권위에 의해 수행될 때 이것은 응징이다.  합법적인 권위 없이 수행할 때는 복수이다.  응징체계는 또한 명예라는 개념을 정의할 때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존경할만한 사람들은 자신들의 도덕적 빚을 지불할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어떤 존경할 만한 인물은 옳고 공정하게 행동하며, 결코 도덕적 빚을 그냥 내버려두지 않는다.  '명예'는 도덕적 빚을 갚는 사람이라는 이유로  얻게 되는 사회적 자본이다. 불명예는 사회적 빚을 갚지 않은 한 형태이다. 존경은 당신의 명예를 지속시키는 것으로 인해서 얻어진다. 

 

만일 내가 당신에게 해로운 행위를 한다면 나는 부정적 가치를 준 것이며,  긍정적 가치를 빼앗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동등한 긍정적 가치가 있는 것을 갚아야 할 부채가 있는 것이다. 내가 동등한 가치를 지닌 긍정적인 가치를 행함으로써  변상을 할 수 있다. 도덕적 회계의 은유에 따르면 정의는 회계의 결산이다. 정의는 공정성으로 이해된다. 이것으로 사람들은 자신에게 합당한 것을 얻는다.  자신들의 정당한 몫을 얻는다.  일반적으로 공정성은 어떤 기준에 따라 가치 있는 물건들을 균형 있게 분배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분배되는 것은 돈과 같은 구체적인 물건들이거나 은유적 물건들, 일자리를 얻는 기회, 어떤 활동에 참여할 선택권, 벌 또는 칭찬일 수도 있다. 정의는 분배의 균등, 기회의 균등, 절차적 규칙의 공정성, 권리의 공정성, 필요의 공정성, 책임의 균등분배 등으로 표현된다. 도덕적 행동은 공정한 분배이며 비도적적 행동은 불공정한 분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