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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되는 새해를 맞으면서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에게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필수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  폭발적인 인구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이렇게 많은 인간들이 이 지구상에서 살아갈 수 있었을까?  인간의 삶을 변화시킨 자동차,

선박, 비행기, 가전제품, 인터넷 등의 개발이 어떻게 인간의 삶에 기여하고 있는가? 그러한 발명품들은 축복

인가, 재앙인가?

 

과학기술의 발달로 생산성이 향상되어, 이제 소수의 인력만으로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인간을 먹일수 있게

되었고, 더 좋은 옷을 더 쉽고 더 빠르게 생산할 수 있게 되었으며, 더 쉽게 더 튼튼하고 더 편안하게 거주 할

수 있는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되었다. 자동차, 비행기의 발명으로 더 먼곳으로 더 빨리 갈수 있으며, 생필품을

운반할 수 있게 되었으며, 많은 일자리를 만들었고, 또 많은 사고, 재난들이 발생했고, 범죄가 생겼고, 또

많은 일자리가 사라졌다.

 

어떤 발명품이 만들어지면 그로 인해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나고, 새로운 문화가 만들어지고, 그 문화가 또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또 어떤 일자리는 사라진다. 이 세상에는 헤아릴수 없을만큼 많은 일자리가 있지만

그중 많은 일자리는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업業들도 많다.

 

서울 주변 산을 올라 도시를 내려다 볼 때마다 갖는 의문은, 나에게 불가사이不可思議한 것은 '도대체 이 많은

인간들이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는가?'이다. 도시에는 농사지을 땅도, 가축을 키울 목장도, 옷을 만드는 공장도

없다. 대부분 유통업이고, 기업 사무실이고, 관공서이고, 서비스업소이고, 개인이 경영하는 상점이다. 대부분의

도시 사람들은 이러한 일에 종사하며 살아간다.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식량과 생필품을 소비하는 곳이 도시다. 거대 도시의 시초는 로마다. 이제 그런 로마

이상의 대도시가 세계 도처에 수없이 많이 생겨났고, 현대인의 삶의 중심이 되었다. 그런 대도시는 다른

지역의 착취로 존재한다. 이제 인간의 생존에 필요한 생필품은 차고 넘친다. 다만 전세계적으로 전인류에게

제대로 분배되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우리나라는 생필품의 대부분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 그리고 그 물품을 구매하기 위한 소득도 대부분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생필품의 자급자족율이 지극히 낮기 때문에 국제정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국제정세가 활황活況이면, 우리나라 경기도 좋아지고, 국제정세가 불안하면 국내경제는 급격하게 불안

해진다.  국가기반 자체가 위험해진다.  요즘 같은 시대에 국민의 삶은 불안불안하다. 모든 국가는 자국민

보호가 최우선 과제이다. 미래가 불투명할수록 그럴수 밖에 없다.

 

계속 늘어나고 있는, 고용상태가 불안정한 계층들, 노인들의 삶은 특히 더욱 불안하고, 희망도 보이지 않는다. 

현재 우리나라 살림 상태가 이떠한지 도대체 알수가 없다. 정부는 계속 거짓말만 하고, 하는 짓마다 삽질을

하고 있으니 도대체 믿을 수가 없다. 국내의 생산활동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 잉여인간들, 정부관리, 권력자들도, 

가진자들 조차도 불안감에 자기 지갑을 챙기느라 혈안이 되어 있다. 도대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어떻게

누가 국가 비젼을 만들고, 국민은 어디서 어떤 희망을 갖고 살아가야 하는가?  어떻게 이 나라에 희망의 문화를

만들고, 올바른 우리의 사상思想을 만들 것인가? 

 

가장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에 대해 정부가 내놓는 정책을 보면 정말 좌절이다. 저출산 문제의

근본根本은 젊은이들이 느낄 수 있는 삶에 대한 희망이다. 청년실업이 갈수록 늘어가고,  이렇게 희망이 없는

사회에서 어떻게 아이를 낳아 키울수 있겠는가?  모든 동물은 삶이 힘들어지면, 자연적으로 개체수를 줄인다.

여성이 아이 낳는 기계인가? 저출산은 문제의 말엽末葉이다. 그 근본根本은 희망이다. 희망은 정부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가능하다. 신뢰있는 정부를 만드는 것이 최우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