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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나 한잔 들고가게!

나는

 

현재의 '나'는 나와 관계맺고 있는 것들로 인해 만들어진 형상form이다.

그 관계로 인해 만들어진 나는 존재하고, 또 무엇을 행行한다. 나는 의식

하지는 못하지만, 나와 관게 맺고 있는 것들로 인해 형성된 믿음이 나를

지탱하고 있는 것이다.

 

' 나의 삶은 어떤 자의 규범에 의해, 어떤 자의 교훈에 의해, 어떤 자의

진리에 의해, 그 노예로 사는 것이 아니다.

 

나는 어머니의 자식도, 할머니의 손자도 아니다. 나는 우주의 저 고독한

별이다. 나는 빅뱅으로 인해 태어났고, 나는 태초이다. 내 인생의 주체는

'나'이고, 세상의 시작도 '나'이다. 어떤 존재도 나의 존엄성을 무시할 수

없다.

 

내가 이렇게 당당할 수 있는 근거는, '나'라는 존재를 탄생시킨 관계가

때문이다. 네가 있음으로 내가 있다.......'

 (어느 인문학 강의에서, 시인 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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