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나 한잔 들고가게!
5월
백파
2021. 5. 18. 15:50
축령산. 온 세상이 푸르게 물들었다. 모든 생명체들이 본격적으로 생명의 활동을 시작한다. 초록은 생명이다. 초록색 풀잎은 생명을 창조하는 근원이다. 햇빛과 물, 공기로 영양분을 만들어 새싹을 틔우고, 그 새싹들이 동물들을 키운다. 파란 바다, 파란 하늘이 생명을 창조했고, 인간을 창조했다. 초록은 인간이 햇빛을 먹고, 공기를 마시고 살아 갈수 있게 한다. 그 속에 자연의 이치가 있고, 삶의 이치가 있다. 이 얼마나 신비로운가?
5월! 초록의 세상이 되면, 자연의 경이로움 앞에 한없이 숙연해지고, 겸허해지고, 감사하다. 이 푸르름 속에서 어느 시인의 말 처럼, 지금 이 순간, 내가 파란 하늘을 통채로 호흡하고, 즐기고 있으니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윤수호, 임광덕, 외 8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