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나는 요즘 맑고 푸른 하늘을 바라보는 것이 참 좋다. 삶을 활기차게 한다. 전날 저녁 무렵 집으로 오는 길에 맑고 푸른 하늘에 붉은 노을 빛이 뻗쳐있다. 오늘 새벽 푸른 하늘을 보러 탄천을 걷는다. 새파란 하늘과 흰구름이 흐르는 강물 따라 함께 흘러간다.
나이가 들면서 건강에 관심이 많아졌다. 건강에 대한 내 나름대로의 생각은, 특히 노년에는 치료보다 치유에 많은 비중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치유란 내 몸이 온전하게 동작하여 스스로 외적 환경에 대응하여 내 몸을 지키는 능력으로 이해한다. 나는 내 몸의 치유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동작할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 몸에 대해 평소에 내가 항상 관심을 가지고 관찰해야 한다. 내 건강의 모든 것을 의사에게만 의존하는 것은 건강유지를 위한 올바른 태도는 아니라고 이해한다.
식습관이나 일상생활 습관이 물론 중요하지만,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은 정신적 건강이라고 생각한다. 정신적 건강이란 내 몸이 좋은 기운을 유지하도록 좋은 마음을 갖는 것이다. 내가 불편하게 느끼는 부정적인 요소가 마음속에 오랫동안 자리 잡으면, 몸의 치유활동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한다. 부정적인 생각, 부정적 감정은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가능하면 좋은 생각을 많이 하고, 좋은 것을 많이 보고, 좋은 소리를 많이 들으며, 부정적인 감정으로부터 빨리 벗어날 수 있는 나름대로의 수단이 필요히다. 치유가 되는 에너지를 받을 수 있는 많을 것들을 접해야 한다. 내가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들은 에너지의 또 다른 모습이다. 내가 바라보는 빛깔, 형상, 내가 듣고 있는 소리, 내가 듣는 이야기... 그 모두가 에너지의 흐름이다. 우리 몸은 항상 그러한 에너지와 교류하며 에너지를 소모하고, 또 충전하고 있다. 좋은 에너지는 좋은 기운을 주고, 나쁜 에너지는 나쁜 기운을 준다. 이러한 기운이 경락을 따라 우리 몸속 전체로 흐른다.
나는 그 에너지를 영혼이라 생각한다. 좋은 에너지를 받을 수 있는 환경 속에 있으면 내 몸의 치유력이 높아진다. 내가 상대하는 대상이 좋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으면, 좋은 에너지를 받는다. 좋은 느낌을 주는 사람들, 좋은 이야기, 좋은 음악, 좋은 책, 맑고 푸른 하늘, 자연, 아름다운 꽃, 계곡에 흐르는 맑은 물소리, 부드럽고 상쾌하게 얼굴을 스치는 바람, 은은한 커피향기,... 누군가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는 삶이기를....
손문주, 윤수호, 외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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