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나 한잔 들고가게!

지금 무엇이 중요한가?

백파 2017. 9. 20. 08:19

 

동식물을 분류할 때 생물학적 특징으로 분류한다. 인간, 호모사피엔스를 특정지을 수 있는 

요소는 머리 크기, 직립보행, 지능, 잡식성 등이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특징은 생물학적인

것만은 아니다. 정신적인 측면이 중요하다.

 

정신적인 측면이란 그때의 삶을 지배하는 이데올로기이 가치관이다.  수렵채집을 하던

우리 선조들과 농경을 하며 살아가던 시대와 산업화 시대를 살아가던 조상들과 지식정보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그들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그 옛날에는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살았고, 지금 우리는 어떤 가치관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지금 한국인은 어떤 가치관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우리는 어떤 가치관으로 살아가야 할까?

조선시대와 일제 식민지 시대와 해방후 지금까지, 그리고 현재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이 시대에서 무엇이 중요한가? 모두들 무슨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오로지 돈만 있으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가? 이 시대에 필요한 올바른 가치관이란 무엇인가?

올바른 가치관, 인성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배웠고, 무엇을 가르치고, 무엇을 말하는가?  또

우리 자손들은 어떤 가치관으로 살아가기를 원하는가?

 

사실 나는 요즘 모든 게 자신이 없다.  내가 아는 게 무엇이 있는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무엇이 옳은지,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지? 누구에게도 말하기도,

가까이 하기도 조심스럽고 힘들다. 우리 모두는 갈갈이 찢어져 있다. 가족이 해체되고, 모든

공동체는 해체되어 간다.

 

모두들 얼굴로는 웃지만, 서로에게 날카로운 발톱을 숨기고 살아가는 것만 같다.  내 눈에만

그렇게 보이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