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빅뱅에 의해 우주가 탄생했고, 그리고 45억년전에 지구가 탄생했다. 그때 지구를 구성하는
것은 먼지, 기체들이었고, 그것은 공기, 물, 흙, 바위 등 무생물이 만들어졌고, 또 생명체가
만들어졌다. 무無에서 그러한 물질들과 생명체가 생겨났다. 이 모든 것은 자연현상에 의한
생겨났고, 자연현상에 의해 분해되고 공기로, 물로, 흙으로 흩어진다. 세상의 이치는
성주괴공(成住壞空)이다.
자연현상에 의해 탄생한 생명체는 스스로를 유지하게 하는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 역시 자연의 일부분이고, 자연에 의존해 살아간다.
생명체가 유지되게 하는 생명력은, 오랜 진화에 의해 만들어진 신진대사라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이다. 생명체가 존재하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신진대사를 위해 필요한 영양분과
그리고 신진대사에 관여하는 생명체의 기관들이 제대로 기능하도록 최대한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모든 생명체들의 삶의 대부분의 행위들은 영양분 섭취를 위한 행위에 중점을 둔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주변에는 거리에도, 미디어도, 스크린도, 이야기속에도 온통 식食과
색色에 대한 것들로 가득하다, 하지만 생명체의 각 기관들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실행에는 무관심하고 소홀하다. 누구나 생각은 하고 있지만 먹고 사느라 바쁘다. 신체의
각 기관들은 스스로 알아서 잘해줄 것으로 생각한다.
인간이 평생 공부를 해야 하는 것도 결국 내 몸과 정신을 단련시키기 위함 아닌가? 세상은
시간이 갈수록 눈이 핑핑 돌 정도로 스스로 빠르게 변해가고, 인간은 세상을 따라가지 못한다.
인간의 신체의 각 기관들은 뇌의 통제를 받는다. 뇌의 활동은 인간의 정신, 마음, 감정 등
으로 표현되고, 행동으로 나타난다. 인간은 생존을 위해 신체적 도구보다 지능에 의존하고
있으며, 지능은 유전에 의해 다음 세대로 계승되고 지속적으로 진화해 왔다.
우리가 이야기 하는 삶이라는 것, 삶의 의미라는 것도 뇌의 활동에 의한 의식, 개념이
아닌가? 세상에 대한 의식, 개념을 만드는, 그리고 행동하게 하는 틑이 가치관이다.
삶의 의미를 인지하고, 잘살고, 못살고 하는 것은 결국 내가 내 몸을 어떻게 만드느냐에
달려있는 것 아닌가? 내가 할 일은 내 몸을 잘 만들고, 관리하는 것 아닌가? 그러면
나머지는 내 몸이 알아서 하는 것 아닌가? 내 몸이 제대로 동작하고 있는지, 괴물이 되어
가는 것은 아닌지, 한번씩 살펴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