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나 한잔 들고가게!

주어진 길 , 나의 길

백파 2014. 4. 24. 06:15

 

사람마다 각자에게 주어진 환경이 다르고, 가지고 있는 재능이 다르고,

경험이 다르고, 만나는 사람이 다르기 때문에 살아가는 길이 다르다.

어느 누구를 따라 살고 싶어도 살수가 없다. 각자에게 주어진 길을 따라

가야한다.

 

도시생활을 하면서 사회시스템에서 적절한 역할을 하면서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 자기 분야에서 주어진 노동을 한 대가로 생활에

필요한 것을 구하여 살아간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하고 있던 일에서

은퇴한 후에는 그 앞에 펼쳐져 있는 망망대해 같은 인생의 무한한

자유에 두려워한다.

 

막막하기는 하지만, 삶의 가능성이 무한하기도 하다. 이렇게 사람에

따라 조금은 차이가 있겠지만, 삶의 큰 틀은 비슷하다. 삶이 막막하다

하여 피할 수는 없다. 무조건 돈이나 물질에 의존해 살 수도 없다.

그렇게 살고 싶어도 살 수가 없다.  

 

새로운 삶의 길을 찾기 위해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자신에 대한

성찰을 위해 묻고 또 물어야 한다. 내가 누구인지,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

 

지금까지의 삶은, 선택의 여지 없이 각자에게 주어진 길을 사회가

필요로 하는 노동을 제공하며 살아왔지만,  이제 사회는 우리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누구도 새로운 길을 가르켜 주지도, 안내하지도

않는다. 그럴 수도 없다. 지금까지 나에게 주어진 길을 살아왔다면,

이제는 나만의 길을 가야한다